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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올해도 ‘증가세’…중국‧홍콩 비중 합계 66.7%
반도체 수출, 올해도 ‘증가세’…중국‧홍콩 비중 합계 66.7%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8.03.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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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05년 이후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대상국 1위 국가 유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반도체가 스마트폰, 기업용 서버 등 고(高)사양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반도체 수출은 997억 1000만 달러로 2016년 대비 60.2% 증가하여 단일품목 최초로 연간 수출 9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5736억 9000만 달러 중 17.4% 비중을 차지하여, 전년 대비 15.8% 증가한 2017년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2018년 1월~2월 반도체 수출도 190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29억 8천만 달러 대비 47.3% 증가하여 올해에도 수출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2017년 반도체 수출 품목은 집적회로반도체(93.1%)․개별소자반도체(6.2%)․실리콘웨이퍼(0.7%) 순으로, 집적회로반도체(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등)가 가장 큰 비중으로 전체 반도체 수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집적회로반도체 수출은 927억 9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6.0% 증가했으며, D-RAM·복합구조칩집적회로(MCP) 등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수출 확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시스템 반도체 수출(214억 4000만 달러)이 전년 대비 25.1% 증가한 점도 주목할 사항이다.

2017년 개별소자반도체 수출은 62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으며, 발광다이오드(LED) 및 트랜지스터의 수출 확대가 개별소자반도체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 2005년 이후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대상국 1위 국가 유지

2017년 반도체 주요 수출 국가는 중국(39.5%)․홍콩(27.2%)․베트남(9.3%)․미국(4.5%)․대만(4.4%) 순으로, 중국은 2005년 이후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대상국 1위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393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2.4% 증가했으며, 메모리 반도체 및 시스템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한국산 반도체 선호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92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했으며, 수출 비중도 점차 확대되며 주요 반도체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향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확대로 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보이며, 고품질 한국산 반도체의 선호도가 높음에 따라 반도체 수출 증가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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