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1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수출기업 및 물류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해외통관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요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 수출기업에게 주요 교역국의 최근 통관환경 변화와 주요현안 등 현지의 생생한 통관정보와 이슈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수출입 기업, 물류업체, 관세법인 등 약 5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가별 주제발표에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주요 교역국에 파견된 관세관 및 관세관이 파견되지 않은 이란, 멕시코의 주한 대사관 상무관이 강사로 참여하여 국가별 통관정보, 수출입 유의사항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아울러 관세관 주재국의 수출입 관련 궁금증 및 애로사항을 상담할 수 있는 관세관과의 1:1 상담 데스크를 마련하여 ‘인도네시아의 원산지 증명서 발급’, ‘중국의 품목분류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현장 상담도 진행했다.
설명회에 앞서 김영문 관세청장은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수출유관기관 및 수출업체 임직원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수출기업 지원 및 통관애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관세청은 매년 관세관 등 주요 교역국의 관세전문가가 참여하는 해외통관제도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2차 해외통관제도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애로를 해소하고 수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 전문가 파견, 국가별 통관정보 제공, 관세청장회의 개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수출기업 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