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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버냉키효과 나타날까
한국도 버냉키효과 나타날까
  • jcy
  • 승인 2007.09.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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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64P올라 1900선 회복
미국의 금리 인하 소식에 전 세계 증시가 ‘버냉키 랠리’효과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64.04포인트(3.48%)오른 1902.65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넘은 것은 8월 9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9.22포인트(1.19%)상승한 784.67로 끝났다.

시가총액 상위 100대 종목 중 1개만이 하락할 정도로 거의 모든 종목의 상승세가 펼쳐졌다.

글로벌 랠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방기금 금리를 5.25%에서 4.75%로 0.5% 인하 하고 재할인율도 같은 폭으로 내리는 등 과감한 선제 조치를 취했기 때문.

아시아 각국 증시도 동반상승세를 이어갔다. 인도 증시 선섹스지수는 3%이상 급등, 사상 처음 16,000선을 돌파했다. 홍콩 증시는 3.78% 싱가포르, 호주 증시도 3~4%대의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도 3.67% 급등하며 강세 대열에 동참했다. 일본은행도 이날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그러나 금리인하 효과가 지속될 지는 미지수다. 유가가 다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상황이 녹록치 않기때문.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42센트 오른 배럴당 81.93달러에 마감, 3일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금리 인하가 과거와는 성격이 다른 데다 미국 물가와 경기, 코스피지수 1900선 전후의 매물 부담에다 10월초 이후 발표되는 국내 기업 3분기 실적 등 넘어야 할 고개가 많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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