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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1만 8000여 국세공무원 찹찹한 심정
[프리즘]1만 8000여 국세공무원 찹찹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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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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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현직 국세청장이 검찰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1만8000여 국세청 식구들은 저마다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딱한 상황.

지난 8월 중순쯤 정상곤 본청 부동산납세국장이 검찰에 구속될 당시만 하더라도 정국장 개인차원의 단순한 사건인줄 알았으나, 최근 들어 전군표 청장에게까지 사건이 번지자 대부분 국세청 직원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펄쩍뛰는 반응이 주류.

이유인 즉, 정상곤씨가 청장 집무실을 방문할 경우 결재서류 이외에는 지참할 수 없는 것이 이곳 분위기인데다 전군표 청장의 공직자세로 보아 그런 일이 생길 수 없다는 것이 정황논리인 것.

전군표 청장 자신도 얼마 전 간부회의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면서 억울해 했다는 전문. 그렇다고 검찰 측에서 생사람 잡으려고 하는 일도 아닐테면 답답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이 국세청 직원들의 솔직한 요즘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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