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표심 확보하고 주변국에 세몰이
정 회장의 이번 출국은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투표일이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러시아 표심 확보를 통해 여수 지지국 확대를 위한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러시아는 주변 독립국가연합(CIS) 및 동유럽 국가들과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이들 국가들이 개최 지지국을 최종 결정하는데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 회장은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정부 최고위 인사 등 세계박람회기구(BIE) 관계자들과의 잇단 면담을 통해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 당위성에 대해 적극 설득하고 여수 지지 약속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국회 유치특위 서갑원 의원, 유치위원회 정찬용 부위원장 등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도 동행. 민관합동 유치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정 회장은 유치활동과 함께,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및 동구지역 판매현황 점검과 시장확대 전략 논의 등 해외 현장 경영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다음달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 제142차 총회에서 결정되며 대한민국 여수, 모로코 탕헤르,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3개 도시가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사진 있슴) 부산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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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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