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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노후 일선세무서 청사 개선 시급하다<2>
[기획]노후 일선세무서 청사 개선 시급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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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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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원 ‘각별한’ 관심·지원절실
   
 
  ▲ 장마철이면 잦은 누수가 발생하고 노후된 배관으로 벽면 페인트가 녹아내린 남대구세무서.  
 
▲열악한 청사 환경 현장 스케치

·성남세무서
성남세무서 청사는 78년 신축된 노후청사로 신축당시 정원 30명 기준으로 지어졌다. 따라서 현재 정원 235명의 직원이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동안 잦은 증축과 증설공사를 벌여왔지만 근본적 한계에 도달해 세원 4, 5과는 인근의 별도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사무실이 본관과 별관, 인근 임차 건물로 세 군데로 분산돼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세무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여기에다 주차공간마저 턱없이 부족해 청사 앞마당 화단을 없애 주차장으로 만드는 자구노력(?)까지 기울였지만 주차난 해소와는 거리가 한참 먼 실정.

이 때문에 각종 신고기간 중에는 세무서 진입 차량 때문에 세무서 입구에서 인근 단대오거리까지 교통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에다 앞으로 판교, 도촌 신도시 개발까지 마무리되면 세무서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전망이어서 대책마련이 아주 시급한 실정이다.

·부산진세무서

38년전 지어진 청사로 벽체균열과 외벽파손, 누수 등 각종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궁여지책으로 지속적인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건물 노후에 따른 한계는 어쩔 수 없는 실정이다.

최근 벽체균열의 경우 ‘보수불가’ 판정을 받았으며 벽면이 파손돼 노후 철근이 돌출해 납세자들이 걱정하는 신고(?)를 하기도 했었다.

·남대구세무서
지어진 지 28년이나 된 노후청사로 벽체균열과 노후 배관이 심각한 상황. 장마철에는 잦은 누수발생으로 각종 안전위험에 노출돼 있다.

여기에다 이 세무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화장실이 부족해 각종 신고기간에는 화장실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청사 내 주차 공간 부족은 여기도 심각한 상황. 구석구석까지 주차를 해도 유효 주차대수는 38대에 불과해 청사주변 교통 혼잡까지 유발하고 있는 상황. 세무서 주변에 불법주차를 한 뒤 세무민원을 처리하고 주차스티커를 발부 받은 민원인들의 항의는 이제 이골이 난 상태. 이 같은 주차난은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으며 민원으로 제기되기도 한다.

재래식 화장실에 주차장은 ‘그림의 떡’
식당·합숙소 없어 원거리 발령에 발동동


국세청은 내년 노후청사 및 합숙소 신·개축, 임차청사 해소사업으로 74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올 예산 399억원에 비해 금액으로는 347억원, 87% 증가한 진전된 규모.
국세청은 세무관서 청사 중 신축후 20년 이상 경과돼 안전에 지장이 있는 노후청사는 신축이나 증축을 통해 양질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고 업무능률 향상도 도모한다는 방침.
또 노후, 안전위험, 협소, 임차 등으로 열악한 합숙소를 마련해(신축, 매입) 격오지 근무직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올해 청사 신증축 사업이 새로 시작되는 세무관서는 ▲성남 ▲시흥 ▲사천 ▲김제 ▲김해 ▲창원 ▲울릉 ▲천안 ▲부산진 ▲김포 ▲정읍 ▲동작 ▲벌교 ▲성동 ▲남대구 ▲동대구 ▲인천 ▲북전주세무서 등이다.
또 합숙소가 신규로 추진되는 곳은 ▲서울청 ▲파주 ▲시흥 ▲울릉 ▲밀양 ▲삼척 ▲정읍 ▲해남 ▲강진세무서 등이다.
또 청사 신 증축이 올해에 이어 진행되는 관서는 ▲경주 ▲이천 ▲전주 ▲파주 ▲동안양 ▲영천 ▲김천 ▲용인세무서 등이며 김해세무서와 김천세무서는 직원합숙소 마련이 올해에 이어 진행된다. /편집자 주



▲민원인 내방에 따른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는 정읍세무서

정읍세무서

71년 신축된 노후청사로 누수와 누전 등 각종 안전문제가 상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속적인 보수공사를 하고 있지만 건물은 완전히 노후화 단계에 진입해 보수에 한계를 맞고 있다.
1, 2층은 중앙 난방시설이 돼 있지 않아 온풍기로 추위를 이겨내고 있다. 또 세무서가 정읍시내 구도심권에 위치해 교통혼잡이 극심하고 2차선 차도에서 20여 미터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청사를 찾기조차 힘든 형편. 청사 입구 도로 폭마저 좁아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관공서 입지로는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세무서

78년 신축된 청사로 상습적인 장마철 침수를 겪고 있다. 벽체 및 바닥 침하 등으로 안전문제가 심각하다.

여기에다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어 악취 등으로 민원인은 물론 직원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천안세무서

87년 신축된 청사. 신축당시 직원 100명이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지어져 현 정원 171명이 사용하기에 사무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

최근 삼성 LCD, 삼성 SDI,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속속 이주해 오고 있는데다 아산 신도시 개발 등으로 관내 세원과 납세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사무공간 부족현상이 심각한 상황.

또 현 청사가 2차선 도로망으로 이어진 구도심에 위치해 신고기간에는 진입로 1Km 정도 양방향이 모두 교통마비를 일으킬 정도로 문제가 많다. 지역 주민 민원도 급증추세.

김포세무서

1992년 서인천세무서 김포지서가 개설된 이후 지금까지 자체청사 없이 건물을 임차해 지서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이마저 건물이 노후 되고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없어 김포·강화지역 납세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구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납세자들이 지서를 찾기가 쉽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하루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지내는 직원들에게 활기찬 근무편의 시설을 제공해야 하지만 체력단력실이나 구내식당 등 기초적인 복지시설조차 없다.
또 개별 난방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겨울에는 추위로 직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동작세무서

32년 전에 신축돼 건물 일부가 균열과 배관누수로 안전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노약자나 장애인이 청사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는다.

여기에다 건물 자체가 협소해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소회의실, 식당, 휴게실 등이 없어 직원 복리후생부분도 매우 열악한 상황.

향후 조직개편 등으로 인력이 증원될 경우 사무실 공간을 더 늘이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임차청사를 구해야 하는 상황.

/김충현 기자 kch-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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