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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상의 세짜이야기]
[김종상의 세짜이야기]
  • 日刊 NTN
  • 승인 2013.05.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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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생을 3C(선택, 소통, 변화)로 풀이 한다면
세일회계법인 대표/前 부산지방국세청장

 
사람이 태어남을 영어로 Birth, 죽음은 Death, 그래서 태어남(B)과 죽음(D)의 사이가 살아가는 삶이 ‘C'가 되므로, 사람의 일생을 ‘B-C-D‘로 표현할 수 있다.
이 ‘C'로 시작되는 단어들 중에는 여러가지 표현이 많은데, 이들 중에 선택(Choice), 소통(Communication) 그리고 변화(Change)는 우리들의 인생에서 서로 관련되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일생은 선택(Choice)의 연속

인간이 일반적으로는 출생과 죽음은 선택할 수 없지만 그 사이에 있는 삶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으로, 하루 일상사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선택들로부터, 인생의 향방이 달라지는 중요한 선택들로 구분 될 수 있다.
사람이 태어나 성장을 하고 사회의 구성원이 되면서 학교의 선택, 직장(직업), 배우자의 선택 등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된다. 선택을 우리 말로 풀어서 말하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로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따라 자신이 바라는 것들을 이루게 되어 일반적으로 말하는 성공, 아니면 실패로 판가름 되기도 한다.
공적으로는 당사자의 위치와 책임에 따라 그 선택으로 엄청난 결과가 나타나는데 한 조직(영리기업등)이 대박을 처서 큰 발전을 하기도 하고 한나라의 흥망성쇠가 좌우되기도 하며 세계역사의 물고를 달리하기도 한다.
선택은 개인적이든 공적이든 혼자서 결정하는 것은 대체로 바람직 하지 않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주의 사람들, 부부, 부모, 친척, 친구 등과 조직의 구성원들과 의논, 협의, 자문 등 충분히 소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과정에서 개성이 너무 강하다, 고집이 세다. 독재방식이다 라는 등의 평가가 이루어 진다.
 

인생의 기본적인 바탕은 대화,소통(Communication)

사람이 동물과 다른 것은 본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과 계속적으로 나누면서 살아 가는 것이라고 한다. 듣고 말하는 대화, 이를 통하여 막히지 않고 서로의 의사가 통하는 것을 소통(Communication)이라고 한다. 예로 부터 ‘通卽無痛,無通卽痛’ 즉 ‘소통이 되면 병(문제)가 없고, 통하지 않으면 병(문제)이 생긴다’는 유명한 의학격언(醫學 格言)이 있다. 이는 신체의 건강처럼 인생의 건강(성공), 인간관계, 크고 작은 조직에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적절히 표현한 것이다.
요즈음은 전자통신의 발전으로 스마트폰, 문자, 이메일 등으로 예전보다 비교될 수 없게 신속하고 편리한 소통의 수단들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 소통 수단의 발전만으로 모두를 위한 공동의 이해와 이익이 도출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양보와 진정성이 중요하다.
개인간의 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눈을 보면서 가슴으로 하는 대화를 통해서 서로를 신뢰하고 오해를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해와 소통이 바탕이 되어야 서로에게 중요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인생은 변(變)하고 변화(Change)해야 하는 것

일찍이 부처님께서도 인생의 생노병사(生老病死)의 문제에서 시작하여 득도(得道)하셨다고 한다. 생사(生死)사이가 살아가는 삶, 인생=노+병(老+病), 즉 나이 먹고 늙으면 신체에 이상이 생기는 병(病)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요즈음, 의약과 의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그 평균수명을 연장하고, 난치병도 극복하여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원하지 않아도 변하는 것이지만 우리 자신이 스스로 주변을 변화시켜 예전의 것들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인생의 중요한 일부분이 되고 있다. 누군가가 영어의 Change를 ‘體仁智’로 표현하였는 데, 이것은 바로 장년·노년들은 이제 인생의 목표를 ①건강 ②품격(도덕) ③지혜를 갖추도록 노력한다는 것이 변화의 숨은 뜻이라니 크게 공감할 수 있다. 국가와 경제주체인 기업들이 발전하고 미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변화, 개혁, 혁신은 필수적인 명제이다.
 

인생의 3C처럼 우리나라도 중·장기의 변화(창조)의 단계로

우리나라는 1960년대 초반 경제개발 계획을 시작하면서 인력이든 무엇이든지 수출하기 시작하였고, 70-80년대에 중화학 공업 육성, 기술개발에 힘을 기울인 나머지 1900년대 말에는 국민소득 만불을 달성하여 중진국 대열에 들어섰다.
더구나 2000년을 넘어서며 IT산업 등이 발 빠르게 치고 나가 10년 사이에 2만불 대의 소득수준으로 격상되었고, 수출입규모 등 세계 10위권에 오르내리는 OECD 주요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각계의 전문가들이 우리 경제의 엄청난 성장, 발전 원인을 여러가지로 분석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초반(60-70년대)에는 선택을 잘 했으며 중반(80-90년대)에는 정부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소통, 조화를 잘 이루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물론 그 성장 위주의 정책에서 대기업과 중소 기업간의 문제, 노사문제, 소득계층간의 소통의 문제 등 갈등이 불거져 요즈음은 균형, 분배, 복지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그러나 큰 그림으로는 여전히 미래의 지속 성장이 중요함으로 새 정부는 창조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이 바탕에는 새로운 기술 혁신, 융합, 규제의 철폐 등 큰 변화을 요구하고 있다.
인생에서 청년기에는 중요한 선택으로 기본을 갖추고, 발전하는 중년에는 주위와의 소통이 중요했으며, 이제 마무리 하는 단계에서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또 발전적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과 대단히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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