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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재송고
남대문 재송고
  • 승인 2008.03.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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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세무서(서장 한명로)는 3일 제42회 납세자의 날을 기리기 위해 일일 명예세무서장에 류제엽 (주)서중물류 대표를, 명예민원봉사실장에 ‘엠넷미디어’ 가수 씨야를 위촉해 성대하게 치렀다.
이날 오후 3시 남대문세무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가수 씨야를 보려고 찾아온 일반 팬들까지 몰려와 대강당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일일 명예서장으로 위촉된 류 제엽 서중물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뜻 깊은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자와 세정협조자, 그리고 남부산세무서에 몸담고 계시는 국세공무원들을 모시고 자리를 같이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국세청의 올해 세정방침이 납세자가 안심하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섬김의 마음으로 친화적 세정환경을 이끌어 간다고 하니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 뿌듯하고 든든한 마음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류 명예서장은 ”중소기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인의 한 사람으로 국세청의 세정방침이 올해처럼 피부에 와 닿는 일은 없었다“고 밝힌 뒤 ”더 열심히 일해 국가재정에 도움이 되는 기업인이 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덧 붙였다.
모범납세자 17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 및 유공공무원 8명에 대한 표창수여식이 있었다.
◇모범납세자 수상자=□기획재정부장관 표창 ▲장금상선(주) 대표 정태순 ▲양미옥대표 탁승호 ▲광명데이콤 대표 김한술 ▲크레듀 대표 김영순 □국세청장 표창 ▲엘에스산전 부사장 한재훈 □지방청장 표창 ▲제이아이 프로모션 대표 권순범 □세무서장 표창 ▲참숯골 대표 권오견 ▲연일섬유 대표 연천희 ▲영산산업안전 대표 김승대 ▲대한통운국제물류 대표 이하창 ▲대경리쏘스 대표 김성희 ▲코엘인터내셔날 대표 이옥주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 대표 신백용 ▲동우공업 대표 이광수 ▲한국피지엠 대표 박봉수 ▲대아트렌스 대표 박경호
◇유공공무원 수상자 □국세청장 표창 조사과 7급 김학진 ▲재산법인세과 7급 김종훈 □서장표창 ▲부가소득세과 7급 정광택 ▲재산법인세과 7급 이미경 ▲재산법인세과 8급 홍성자▲조사과 8급 강기원 ▲납세보호과 9급 김소리

인터뷰 박스기사
“남대문세무서 제42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에 일일 명예서장으로 위촉되어 영광입니다” 류 제엽 SJ그룹회장은 (주)서중물류가 남대문세무서에 세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서중물류 대표로 일일 명예서장이 위촉되었지만 실제는 (주)서중항공 등 5개 계열사와 국내외 7개의 지사를 이끌고 있는 물류전문회사의 최고경영자이다.
납세자의 날 하루 전날 본지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한 류 회장은 “갑작스레 명예서장에 위촉되어 거절조차 할수 없는 입장이 되어 납세자의 날 하루 봉사하기로 마음먹고 있지만 어떻게 임해야 할지, 잘해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이 앞서 마음이 아이들처럼 벙벙하기만 하다”고 속내를 소탈하게 털어 놓았다.
서중그룹이 알찬내실에 비해 잘 알려진 기업이 아니라고 하자 류 회장은 “세중물류, 세중항공이 SJ그룹의 주력기업으로 동종업계와 글로벌 물류시장에서는 제법 알아주는 기업”이라고 일러주며 밝게 웃었다.
류 회장은 진짜 특화되고 차별화를 살린 블루오션 기업임을 설명해 준다. “국제물류 시장에서 특화하지 않으면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를 수가 없지요. 지금 이 시간에도 고객이 맡긴 귀중한 화물이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유럽대륙을 달리는 철도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로 운송되고 있습니다” SJ는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지역 물류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다. 특히 세종물류는 해운과 항공운송이 어려운 내륙지역을 타킷으로 중국 러시아 몽골라인 등 중앙아시아 지역의 물류량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 즉, 중국을 중심으로 철도가 연결되는 모든 나라에 세중의 운송 깃발이 펄럭이고 있는 것이다,
국제물류부문에서 지난해 2만5000여건을 운송, 연간 7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10위권 물류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과 같이 SJ 그룹을 이끌고 있는 류 회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실패를 두 번이나 경험했다.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실패의 아픔도 가혹하리만큼 비참했다.
류 회장은 1987년2월 27살의 젊은 나이에 (주)대양해운을 설립, 의욕과 패기만을 앞세워 열심히 일했으나, 경험부족 등으로 인해 창업12년 만에 문을 닫았다.
류 회장은 국제물류에 대한 노하우를 쌓기 위해 우진쉬핑에 입사 했다가 3년만에 퇴사 한후 중국물류시장 개척길에 올랐다. 1993년 4월 중국 길림외운 북경사무소를 맡아 운영했다. 류 회장은 중국 북경사무소에서 3년 반 동안 중국물류시장을 알게 되면 성산이 있다고 판단, 열심히 뛰었다. 1995년 중국에서 귀국, 그해 6월 주식회사 서중물류를 설립하고 차별화 된 경영으로 서중물류가 국제물류 시장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류 회장은 서중물류의 기반을 바탕으로 2006년 8월 서중항공을 설립한다.
실패의 나락에서 17년 만에 회사를 반석위에 올리고 물류그룹총수가 된 소감을 묻자 류 회장은 “92년 중국 물류시장을 개척한다는 일념으로 북경을 가보니 대사관 직원까지 모두 합쳐 한국인은 모두13명 이었다. 외로운 사람끼리 자주만나 대화를 하다보니 친목회가 되어 이 모임을 ‘중여사’라고 불렀다”고 했다. ‘중여사’는 중국을 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인데 그때 그 사람들은 한국에서 다시 만나고 있으며, 외롭던 시절의 북경의 밤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이야기꽃을 피운다고 했다.
류 회장은 “일일명예서장에 위촉된 것은 중소기업의 경영주에겐 큰 영광이며, 오래도록 기
억하면서 국세행정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류 회장은 “서중물류의 차별화는 해운운송이 힘든 지역 공략에 있지만 세계의 물류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IT 솔루션 시스템 구축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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