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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30주년, 누적 입장객 1억4500만명 한국 최대
삼성에버랜드 30주년, 누적 입장객 1억4500만명 한국 최대
  • jcy
  • 승인 2006.04.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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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경치와 사계절 축제로 국내 최대의 테마파크 위상
   
 
 
삼성에버랜드가 이달 개장 3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76년 자연농원으로 출발한 에버랜드는 경기도 용인의 수려한 경치와 사계절 축제 분위기로 국내최대의 테마파크로 성장했다.

박노빈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개장 30주년 기념식을 통해 "30년 전에 개장한 자연농원이 오늘날과 같은 휴양공간을 가진 테마파크로 발전하게 된 데에는 고객과 국민들의 사랑이 큰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30년 동안 변화된 삼성에버랜드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 에버랜드 누적 입장객 올해 1억5000만명 돌파 예상

지난해 에버랜드 입장객은 850만명이었다. 국내 인구를 4840만명 정도로 추산할 때 약 17.5%가 방문한 것. 국민 6명 중 1명은 에버랜드를 방문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에 비해서 입장객은 10배정도 증가했다.

76년 개장 당시 에버랜드는 연간 88만명이 방문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 국내인구가 3600만명 가량이었던 77년 당시 146만명이 에버랜드를 입장, 국내 총 인구대비 방문율이 4.0%이었던 것을 볼 때 8배 가까이 늘어났다.

삼성에버랜드 측은 이와 관련 "장미축제, 눈썰매장, 사파리월드, 캐리비안 베이 등의 테마상품과 주5일 근무제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 집계 누적입장객도 올해 안에 1억 5000만명을 돌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94년 5000만명과 2001년 1억명을 돌파한 이래 2006년 3월까지 집계된 누적 입장객은 총 1억4500만명으로 동경 디즈니랜드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이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연평균 15% 이상 증가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에버랜드 방문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지난해 12월 현재 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에버랜드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부분은 대만, 홍콩, 중국 등 중화권 관광객으로 전체 외국인 입장객의 63.2%를 차지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9.5%가 에버랜드를 방문했다고 답해 한국에 오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서울, 부산, 민속촌, 제주도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찾아오는 입장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고용 인력도 약 4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국내의 고용창출 효과까지 보이고 있다.


□ 에버랜드의 다른 기록들

▶ 일평균 입장객 최고와 최저
개장 이후 가장 많은 입장객이 방문한 날은 1999년 5월 22일로 기록됐다.

이날 방문인구는 12만443명으로 강원도 동해시 인구 10만3000명을 훨씬 뛰어넘는 숫자였다. 반면 가장 적은 인구가 방문한 때는 1997년 1월로 하루 동안 단 2명만의 입장객을 기록했다. 이 시기에 심한 폭설이 내렸다.

▶ 70년대와 2000년대 입장객
70년대의 입장객은 주로 '자녀를 동반한 자영업을 가진 서울 거주자'가 많았다. 이들은 자가용을 미소유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2000년대 들어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30대 회사원 부모'로 경기지역 인근에 살면서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성향이 바뀌었다.

▶ 시대별 인기메뉴
70년대에는 취사가 가능해 가족단위의 '삼겹살'파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80년대의 경우 '샤베트', 90년대에는 '츄러스'가 가장 선호하는 메뉴였다. 2000년대 들어서는 '햄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 가장 많이 팔린 상품
지난 30년간 에버랜드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풍선'으로 2190만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필름'과 '모자'가 각각 264만통과 1095만개씩 팔렸다.

□ 장기체류형 종합 리조트 지향

삼성에버랜드는 향후 이 지역을 장기 체류형 종합 리조트 타운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레저시설을 추가로 개발하고 대형 숙박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 또한 디자인 영상 컨텐츠 등 소프트 분야의 사업영역에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아울러 삼성에버랜드는 국제적인 지명도와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지난 99년 대만의 '디스커버리 월드'에 국내 업계 최초로 테마파크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초에도 중국 해창그룹과 대련 지역에 '디스커버리 왕국'의 파크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 특히 '디스커버리 왕국'의 경우 향후 5년간 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박노빈 삼성 에버랜드 사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활력을 제공하는 '생활에너지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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