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주)은 26일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2,000억원 규모의 중질유분해시설 개조 및 산성수처리시설 공사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기간은 총 2년으로 대림산업이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까지 일괄도급방식으로 프로젝트를 단독 수행하기로 했다.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는 대규모 정유시설 확장 프로젝트인 CFP(Clean Fuels Project)사업의 일환으로 공사를 발주했으며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35Km 떨어진 대규모 정유산업단지인 미나 알 아흐마디(Mina-Al-Ahmadi) 정유공장에서 공사를 진행한다.
대림산업은 기존의 중질유분해시설을 개조하여 불순물 함량이 높은 중질유를 분해해 가솔린,LPG,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사를 수행한다. 또 중질유 분해 중 발생하는 페놀 산성수 처리를 위한 시설과 냉각수 공급을 위한 냉각탑도 건설한다.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은 "올해 5월 5,700억원 규모의 공사 수주 등 쿠웨이트가 주요 발주처로서 신뢰를 공고히 쌓아가고 있다"며 "쿠웨이트의 대형 화공플랜트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수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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