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CJ 이재현 회장 공백 ‘5인 경영위원회’로 대체
CJ 이재현 회장 공백 ‘5인 경영위원회’로 대체
  • 김현정
  • 승인 2013.07.03 2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현 회장 동생 이미경 CJ E&M 부회장 등 전진배치

CJ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5인으로 구성된 ‘5인 경영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위기관리 체제에 들어갔다.

지난 1일 수천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로 이재현 CJ그룹회장이 검찰에 구속되면서 경영의 공백 상태가 발생했다.

CJ는 이 회장의 검찰구속 후 만 하루가 지나기 전 CJ그룹의 공동대표인 손경식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그룹경영위원회는 손 회장을 필두로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 E&M 부회장과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 이관훈 CJ(주) 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등 주요 계열산 전문경영진으로 구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CJ그룹은 내부적으로 조만간 외부전문가 풀(Pool) 또는 자문단을 구성해 그룹경영외원회를 보좌하는 방침도 내놓았다.

CJ는 이 전 회장의 비리로 실추된 그룹 이미지 재고를 위해 ‘신뢰경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관훈 사장은 이날 오후 임직원 대상 담화문 발표를 통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주변과 호흡하며 살아가는 일에 다소 미흡했다”면서 “우리 스스로는 주변을 배려하고 함께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외부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다”고 고개를 조아렸다.

그러면서 그는 “이에 앞으로는 외부의 눈높이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른 계열사별 책임경영제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그룹경영위원회를 도울 외부 전문가 조직을 구성해 위원회 구성 초기에 생겨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함은 물론 외부와의 소통도 염두하고 있다.

“이재현 회장 공백 클 것…공동경영위원회 이 회장 지시설 ‘솔솔’”

그러나 이러한 CJ의 경영의 투명성 강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재현 회장의 빈자리는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룹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1996년 제일제당그룹으로 출범한 CJ그룹이 ‘종합식품기업’에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거듭나기까지는 이재현 회장 특유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그룹인사들 사이의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CJ경영위원회 발족도 이 전 회장의 안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