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9월 말부터 방송될 그룹 이미지광고 제작을 소규모 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에어’에 맡기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크리에이티브에어’는 지난 해 광고 취급액이 238억원으로 업계 40위, 직원 10명의 소규모 광고회사로 이번 현대차그룹 광고 입찰에 뛰어들어 창의성과 전략부문에 높은 점수를 얻어 현대차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
‘크리에이티브에어‘는 지난 2009년 한국광고대상 TV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창의성이 뛰어난 회사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크리에이티브에어 측은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현대차그룹의 미래비전을 창의적으로 그려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발주한 그룹 이미지 광고가 80억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지만 회사규모, 광고 취급액 규모 등 어떤 제한도 두지 않았다. 또, 오는 9월 하반기 2차 그룹 이미지광고(70억원 규모) 제작업체 선정 시에도 경쟁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광고,물류 분야에 있어 중소기업에 물량 개방을 발표한 이래 현대차그룹은 광고 분야에서만 올해 광고물량의 65%에 해당하는 1,200억원을 개방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공정한 경쟁환경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중소 광고회사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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