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시장 충격과 혼란을 빨리 해결하고자 감리위원회 임시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조치대상자와 민간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빠른 시일내에 증권선물위원회(5월23일 또는 6월 7일)에 상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8일 "지난 6일 김용범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금융감독원 담당 임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감리한 결과를 보고 받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일 금융감독원은 1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특별감리한 결과 '분식회계'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측은 “외부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회계기준을 적용한 것일 뿐 분식회계가 아니다”고 반박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금감원의 잠정 결론에 대해 지난 2일 기자설명회에 이어 3일에는 주주들에게 대표명의로 "조속히 관련 혐의를 벗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또 4일에는 ‘금웅감독원 사전조치통보서 관련 FAQ'를 홈페이지에 내놓았다.
아울러 8일에는 홈페이지에 금감원 감리와 관련 요청사항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간 언론 등 외부에 조치사전통지서 내용을 협의 없이 공개하지 말라는 공문을 금감원으로부터 두 차례 받았다”며 “감리 절차가 진행 중인 민감한 사안에 대헤 확인 절차 없이 기사화 돼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불안을 가중시키는 현 상황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정해진 감리 절차에 최선을 다해 소명할 것” 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