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0% ↑, 영업이익 0.2% ↓, 당기순이익 55.2%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해 1411억7500만원의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1048억8700만원)대비 34.6%(362억880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현대글로비스의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법인세납부액, 주주현황 등을 살펴본 결과, 현대글로비스의 2017년 매출액은 12조9861억7500만원으로 전년(12조2504억8400만원)대비 6.0%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운송 및 복합물류사업과 CKD(Complete Knock Down)부품 공급사업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하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다.
2017년 영업이익은 5399억4800만원으로 전년(5411억8500만원)대비 0.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349억6500만원으로 전년(4091억4800만원)대비 55.2% 늘었다.
2017년 말 기준 현대글로비스 최대주주는 23.29% 지분을 보유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다. 그 밖에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6.71%), 현대자동차(4.88%), 현대차 정몽구 재단(4.46%)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