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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2017년 법인세 전년대비 86.6%나 줄어
현대위아, 2017년 법인세 전년대비 86.6%나 줄어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8.05.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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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7%↓…현대차에 연동돼 올 1분기에도 매출, 순이익 지속 감소
현대자동차가 25.35% 지분 보유…기아차, 정의선 부회장도 주요 주주

차량부품, 공작기계 및 산업기계 등의 제조ㆍ판매업체인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현대위아가 지난 1분기 매출이 줄고 영업이익도 손실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자동차 등 그룹사 전체가 국내외 모든 부문에서 영업 상황이 나빠지면서, 현대위아는 지난 2017년 기준 법인세 납부액도 한 해 전인 2016년 보다 86.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의 2017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법인세납부액, 주주현황 등을 살펴본 결과, 현대위아는 2017년 83억8400만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이는 전년의 625억1800만원에 견줘 무려 86.6%(541억3400만원)나 감소한 세액이다.

2017년 매출액은 6조9655억3200만원으로 전년(7조1596억9900만원)대비 2.7% 줄었다. 2016년 2484억6300만원에 이르던 영업이익도 줄어 2017년에는 7억9600만원 손실이 났다. 2016년에는 1587억1200만원 이익이 났던 당기순이익 역시 725억9600만원 손실로 돌아섰다.

현대위아가 15일 DART에 제출한 2018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5782억1300만원으로 전년동기(1조7194억9000만원)대비 8.2%(1412억7700만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73억4700만원 손실이 났다. 2017년 1분기에는 319억원 이익이 났었다. 1분기 당기순이익 또한 266억4300만원 손실이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12억1200만원의 이익이 났었다.

현대위아 실적은 주요 납품처인 현대·기아차의 실적에 연동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부진했다. 특히 현대차의 판매 부진과 파업 영향 등으로 현대위아의 매출 규모와 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는 전년동기대비 1분기에 매출액 6.3% ↓, 영업이익 59.6% ↓, 분기순이익 57.3% ↓ 이다.

2017년 말 기준 현대위아 최대주주는 25.35% 지분을 보유한 현대자동차다. 그 밖에 기아자동차(13.44%),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1.95%)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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