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017년 유효법인세율은 21.2%, LG전자는 1.9%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유효법인세율은 '법인세 비용'을 '법인세 비용차감전 순이익'으로 나눠준 값이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법인세납부액, 주주현황, 유효법인세율 등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①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7년 8조177억7700만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이는 전년(2조7301억5200만원)대비 193.7%(5조2876억250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61조9150억700만원으로 전년(133조9472억400만원)대비 20.9%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34조8570억9100만원으로 전년(13조6474억3600만원)대비 15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28조8008억3700만원으로 전년(11조5797억4900만원)대비 148.7% 늘었다.
2017년 말 기준 삼성전자 최대주주는 8.23%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이다. 그 밖에 삼성물산(4.63%),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3.86%),삼성화재(1.44%), 홍라희 (0.8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0.65%)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편, 2017년 유효법인세율은 법인세비용(7조7327억1500만원)/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36조5335억5200만원)으로 21.2%이다. 2016년 유효법인세율은 법인세비용(3조1453억2500만원)/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14조7250억7400만원)으로 21.4%이다. 2015년 유효법인세율은 법인세비용(2조1141억4800만원)/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14조3526억1700만원)으로 14.7%이다. 2014년 유효법인세율은 법인세비용(2조6888억6000만원)/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17조2806억4100만원)으로 15.6%이다. 2013년 유효법인세율은 법인세비용(6조2877억3900만원)/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24조2172억5900만원)으로 26.0%이다.
② LG전자
LG전자는 2017년 1240억7000만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이는 전년(940억8200만원)대비 31.9%(299억880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1조9665억1300만원으로 전년(28조7432억4600만원)대비 11.2% 늘었다. 영업이익은 7012억2600만원이다. 전년은 2904억5500만원 손실이 났다. 당기순이익은 7580억4600만원이다. 전년은 2764억8700만원 손실이 났었다. 2017년 말 기준 LG전자 최대주주는 33.67% 지분을 보유한 LG다. 그 밖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0.01%)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편, 2017년 유효법인세율은 법인세비용(144억4700만원)/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7724억9300만원)으로 1.9%이다. 2014년 유효법인세율은 법인세비용(172억8300만원)/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198억300만원)으로 87.3%이다. 2013년, 2015년, 2016년은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로 산출 불가.
5월15일 DART에 보고된 1분기 실적을 살펴보니
▶삼성전자
1분기 매출액은 42조6069억7800만원으로 전년(34조5785억2400만원) 동기대비 23.2% 늘었다. 영업이익도 11조2008억9700만원으로 전년(5조6755억7100만원) 동기대비 97.4% 증가했다. 분기순이익 역시 8조4524억5800만원으로 전년(4조8737억6700만원) 동기대비 73.4% 증가했다.
▶LG전자
매출액은 7조6680억8100만원으로 전년(7조7042억3100만원) 동기대비 0.5% 줄었다. 영업이익은 4411억400만원으로 전년(2972억9400만원) 동기대비 48.4% 증가했다. 분기순이익도 3226억4900만원으로 전년(2982억원) 동기대비 8.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