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24일 오후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 예방
“공정거래 사건, 피해자의 원활한 권리 구제를 위해 협조할 것”
“공정거래 사건, 피해자의 원활한 권리 구제를 위해 협조할 것”
“당사자의 지위 격차가 현저한 공정거래 사건에서 피해자가 보다 쉽게 증거를 확보해 권리 구제가 원활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법원에서 충실한 심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위가 사건 관련 자료를 법원에 적극 제출하겠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법원과 공정위가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공정위가 실무적으로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밝힌 말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명수 대법원장과 안 처장을 각각 만났고, 안 법원행정처장과 만난 자리에서 양 기관의 구체적이고 긴밀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을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운영 중인 특별위원회에 판사들이 일부 위원으로 참여 중이라며 향후 경쟁법 이슈 관련 국내외 세미나나 학술행사 등에도 법원에서 적극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과 안 법원행정처장은 공정위와 법원 간 소통 강화 및 업무 협조 등을 통해 복잡하고 전문적인 공정거래 사건의 합리적인 해결을 도모, 한국의 경쟁법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대원 공정위 심판관리실 심판총괄담당과장은 25일 <NTN>과의 전화통화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최하는 경쟁법 국제행사에도 판사들이 참석 중”이라며 “시장경제나 소비자후생을 위한 경쟁법 관련 쟁점에 대해서도 토론하는 등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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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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