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세무사 제1차 시험 합격자 3018명이 발표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23일 세무사 제1차 시험 합격자 전체 수험번호 및 개인별 시험성적을 큐넷 세무사 홈페이지(http://www.Q-net.or.kr/site/semu) 합격자발표 메뉴에 게재했다.
이번 세무사 시험은 응시자 8971명 중 3018명이 합격하며 합격률 33.64%를 기록했다.
이 같은 합격률은 최근 5년 간 최다 규모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28.0%에서 약 5.6%p 상승했다.
제1차 시험 합격자는 영어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과목당 100점을 만점으로 해 각 과목의 점수가 40점 이상이고 전 과목 평균점수가 60점 이상인 사람을 합격자로 결정한다.
과목별 채점결과 40점미만 득점자인 과락자 수가 회계학개론에서 46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과락률 51.92%로 전체 응시자 절반이 통과하지 못했다.
과락률은 세법학개론 33%, 행정소송법 15.33%, 재정학 14.51%, 상법 13.13%로 나타났으며 민법이 9.44%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 합격자 수는 20대가 1563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30대 1139명, 40대 248명, 50대 61명, 60대 이상이 7명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10대 합격자가 없었으며 합격자 중 남성 2117명, 여성 901명으로 여성합격자 비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29.85%로 나타났다.
제2차 시험은 8월 18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시험 장소는 7월 11일 오전 9시에 큐넷 세무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응시 대상은 제55회 세무사 제1차 시험 합격자와 제54회 세무사 제1차 시험 합격자 중 제55회 세무사 시험 응시자, 세무사법 제5조2에 따라 시험의 일부면제에 해당하는 자이며 시험 과목은 회계학1부와 2부, 세법학1부와 2부로 과목당 90분씩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