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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울며 겨자먹는 소상공인들의 수수료·광고비 실태 조사
중기부, 울며 겨자먹는 소상공인들의 수수료·광고비 실태 조사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8.06.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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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수십만원에 이르는 수수료와 광고비, 규제 필요해”
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400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사와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의 수수료, 광고비 부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작했다. 해당 조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소상공인들은 “거대 포털에 광고를 의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광고료가 천정부지로 솟는다”며 “배달음식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배달앱들이 나날이 결제 및 광고 수수료를 올려 부담이 크다”고 여러 차례 호소해왔다.

그럼에도 온라인 광고와 배달앱을 통한 주문량이 증가해 어쩔 수 없이 업계의 불공정 ‘갑질’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중기부에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인것으로 1일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중기부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온라인 포털관련 소상공인 피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온라인 포털,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모바일 포털을 이용하는 업종별 소상공인 20개사를 인터뷰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온라인 포털의 경우 키워드 입찰 방식으로 광고비가 결정되는 구조로, 소상공인들은 키워드 검색 상단에 노출되고자 하루 4만∼5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의 경우 업계 1위 '배달의 민족'은 업주로부터 기본 광고비 월 8만 원과 건당 외부결제 수수료 3%를 받는다. '요기요'는 12.5% 중개료와 3% 외부결제 수수료 등 총 15.5%의 수수료를 받으며 '배달통'은 기본 광고비 월 3만~7만 원에 중개·외부결제로 5.5% 수수료를 받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NTN>과의 전화통화에서 “배달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의 사례가 너무 적어 추가적인 조사를 하는 것”이라며 “배달앱 이용과 온라인 광고비 등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불합리한 점이 있다면 협의를 거쳐 공정위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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