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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인 70%가 “기업경쟁 불공정”
중소벤처기업인 70%가 “기업경쟁 불공정”
  • 이예름 기자
  • 승인 2018.06.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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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중소벤처기업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 의견조사

 

중소벤처기업인 10명 중 7명이 우리나라 산업의 기업 간 경쟁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1일 “정책자금 지원업체 중 미래신성장 분야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5월23일부터 이틀동안 진행한 ‘중소벤처기업 공정경제 생태계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고 밝혔다.

‘기업경쟁 공정성’을 묻는 설문에 응답 기업 503개사 중 71.8%가 ‘불공정’을, 28.2%가 ‘공정’을 각각 골라 ‘불공정’이 2배 이상 높았다.

‘불공정’의 이유로는 불공정 거래 관행(32.9%)과 대기업의 과도한 경제력 집중(22.8%), 독과점 야기 진입규제(12.0%) 등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했다.

한편 중진공은 혁신성장 분야(스마트공장·에너지 신산업 등) 및 한류(화장품), 바이오 분야 중소벤처기업 창업자 6명을 대상으로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에 관한 집단심층면접(FGI)을 했다.

면접 결과 창업자들은 대기업에 집중된 시장 지배력 등으로 독과점 체제가 구축돼 시장 진입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화장품 업종의 한 창업자는 “조금 잘 팔린다 싶으면 대기업에서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 유통사를 통해 독과점, 국내에서는 버티기가 힘들어 수출로 눈길을 돌렸다”고 말했다.

불공정 거래 관행 측면에 대해서는 기술 유용에 대한 대처의 어려움을 주로 언급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미상장 스타트업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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