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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혁신 앞둔 공정위…김상조, "개인책임 질 일 없다"
내부혁신 앞둔 공정위…김상조, "개인책임 질 일 없다"
  • 이예름 기자
  • 승인 2018.06.25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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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20% 신뢰…공무수행 결과는 개인 아닌 공정위 책임"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조회에서 김상조 위원장이 발언 도중 감정에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조회에서 김상조 위원장이 발언 도중 감정에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촛불 혁명 이후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졌고 공정위 역시 점검하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공정위 내부혁신을 위해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5일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밝힌 소회다.

이날 직원조회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취임식 이후 처음 전 직원과 직접 만난 자리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 1년간 외부인 접촉관리 규정 시행 등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정위 위상 확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들며 “어려운 일이지만 이 길(내부혁신)밖에 없다. 제가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이 직접 내부혁신에 대한 구성원의 헌신을 강조한 것은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어수선해진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와 기업 간 유착 우려 등이 또다시 불거진 점에 대해 공정위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검찰은 지난 20일 공정위를 전격 압수수색을 하며 고위 간부 재취업 의혹과 사건 부당 처리에 대한 수사에 공개 착수했다. 관가에서는 “공정위는 OB(퇴임 직원)들에게 세종 공정위 청사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출입증을 발급해 줄 정도”였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돌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공무 수행에 따라 발생한 결과에 대해 개인적으로 책임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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