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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경제협력 위한 길 뚫고, 잇고, 닦고, 넓힌다”
“한반도 경제협력 위한 길 뚫고, 잇고, 닦고, 넓힌다”
  • 이예름 기자
  • 승인 2018.06.27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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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철도협력 분과회의 전체회의・・・조사단 구성해 현지 공동조사부터 착수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26일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가 종료된 뒤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26일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가 종료된 뒤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남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협력 사업 동시 추진에 합의하고 철도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하자는 데 합의했다.

또 오는 7월24일부터 경의선 북측 구간(개성∼신의주) 현지 공동조사를 하고 이어 동해선 북측 구간(금강산∼두만강) 조사를 하기로 했다.

남북은 26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 분과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남북이 철도·도로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은 지난 2008년 1월과 2월 개성공단 내 위치한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철도협력분과위와 도로협력분과위 회의를 잇따라 연 이래 10년만이다.

이번 회의는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 나간다”고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회의 남측 수석대표인 국토부 김정렬 2차관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 등 3명이 남측을 대표해 나왔다.

북측에서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을 단장으로 계봉일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국장, 김창식 철도성 대외사업국 부국장 등 3명이 대표로 나왔다.

 

다음은 공동보도문 전문.

 

『남과 북은 2018년 6월 2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철도협력분과회담을 진행하고, 동해선·경의선 철도의 연결 및 현대화와 활용에서 제기되는 실천적 대책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

1. 남과 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에 따라 진행하는 동해선·경의선 철도협력 문제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선행사업으로서 북측구간(금강산-두만강, 개성-신의주)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기로 하였다.

① 남북철도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을 먼저 구성하기로 하였다.

② 현지 공동조사를 7월 24일에 경의선부터 시작하고, 이어서 동해선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우선 7월 중순에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문산-개성), 이어서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제진-금강산)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하며, 그 결과를 토대로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통신 개설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연결과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설계, 공사방법 등 실무적 대책들을 구체적으로 세워나가기로 하였으며, 그 결과에 따라 착공식은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추진하는 데서 제기되는 실무적인 문제들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하여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2018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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