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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 WCO에 지역관세분석소로 지정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 WCO에 지역관세분석소로 지정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8.07.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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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세기구(WCO)와 업무협약(MOU) 체결, WCO 최초 3개 지역기구 유치·운영
지역훈련센터(2010 지정), 지역정보연락사무소(2011 설립)에 이어 3번째 성과
WCO 회원국 중 일본, 러시아, 멕시코에 이어 4번째로 지역관세분석소를 운영

관세청 산하 중앙관세분석소가 세계관세기구(이하 ‘WCO’)의 지역관세분석소로 지정됐다.

중앙관세분석소는 1980년에 설립돼 수출입 물품의 관세율, 통관요건 등과 관련되는 품목분류를 결정하기 위해 물리적·화학적 분석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분석기관이다.

관세청은 "김영문 관세청장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32차 WCO 총회에 참석,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를 WCO 아·태지역 관세분석소로 지정하는 양해각서(MOU)를 WCO 사무국과 체결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4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세분석소 지정은 우리 분석업무 표준을 세계기준에 반영, 우리기업 무역환경 개선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MOU로 한국은 일본과 러시아, 멕시코에 이어 4번째로 지역관세분석소를 운영하게 됐다.

한국은 이와 함께 WCO 최초로 지역훈련센터(2010 지정), 지역정보연락사무소(2011 설립)와 지역분석소의 3개 지역기구를 함께 유치·운영하는 국가가 됐다. 

중앙관세분석소는 WCO로부터 품목분류의 논란이 있는 물품을 의뢰받아 분석을 수행하거나, 아·태지역 관세당국의 분석역량 향상을 위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WCO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WCO로부터 기관의 업무 전문성, 프로세스 및 시설의 우수성 등을 인정받아 이번에 지역관세분석소로 지정받게 됐다.

지역관세분석소(Regional Customs Laboratory, RCL)는 해당 지역의 관세분석기술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WCO 산하 지역기구다.

WCO는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미주, 동남아프리카, 서중앙아프리카, 중동·북아프리카 등 6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관세분석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속한다.

관세청은 이번 약정체결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품목분류와 관련한 글로벌 정책 결정 또는 국가 간 분쟁 발생 시 우리 기업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영문 관세청은 이번 총회기간 동안 영국, 아제르바이잔 등과 '세관상호지원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이번 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WCO 사무총장 쿠니오 미쿠리아(일본)를 비롯한 여러 관세당국 대표와 무역원활화, 수출입안전 공인인증제도(AEO) 및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과 같은 다양한 관세현안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관세외교 행보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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