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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빈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신임 '저승사자'?
임성빈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신임 '저승사자'?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8.07.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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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세무조사통, 오랜 감사관 경력도 특이..."사람이 먼저다!"
임성빈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임성빈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탈세와 조세회피를 획책하는 대법인과 대주주들에게 호사가들이 '저승사자'라고 부르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에 임성빈 전 본청 감사관이 선임된 것은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고위공무원단에 오르기 위한 각 분야에 고른 근무경험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기 어렵지만, 그의 프로필을 보면 대번에 뭔가 떠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임성빈 조사4국장은 1965년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고교 후배인데다 한승희 국세청장의 대학 후배다. 

세무조사 분야의 근무경력 말고도 감사관 경력이 눈에 띈다. 2015년 서울국세청 감사관 이듬해부터는 국세청 본부 감사관을 맡아왔다는 점이다. 국세청 조직을 구성하는 사람들, 곧 내부에 밝은 사람이 소위 특별세무조사를 진두지휘하는 수장이 된 점은 여러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공직 입문 직후인 사무관 시절 본청 조사국과 중부국세청 조사국에서 법인 세무조사 업무를 현장에서 익혔고, 서울지방국세청에서는 국제조사와 개인조사 등 주로 세무조사통으로 조직에서 성장해왔다. 

조세심판원(엣 국세심판원) 경력과 청와대 비서실 파견, 본청 근로소득관리과장과 법무과장, 부이사관 승진 이후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과  공무원인재개발원, 2016년 고위공무원 승진 이후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파견 경력은 임 국장의 정무적 감각을 짐작케 해준다.

무엇보다 그가 귀신보다 '사람이 먼저'인 직무에 오랜기간 천착, 큰 일 치를 때 조직 내부의 중요성을 확실히 보증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한편 국세청이 7월6일자로 단행한 상반기 고위직 정기인사에서 고위공무원 ‘나’급 13명의 이동이 있었다.

이중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에는 임광현 조사4국장이, 조사2국장에는 한재연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이, 조사4국장에는 임성빈 국세청 감사관이, 국제거래조사국장에는 김동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이 각각 전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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