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증액분 중 80%가 인건비
국세청이 올 한해 부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1년간 사용할 예산(세입예산)은 총 1조2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세청 세입예산의 93.6%는 가산금・벌금・과태료 등 경상이전수입이 차지하고 있는데, 2017년(99.2%)에 비하면 그 비중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7일 오전 국회 본관 430호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8 국세청 세입·세출예산을 보고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7년도 국세청 세입예산(세입수입)은 1조693억원이다. 2016년 예산 대비 609억원(5.4%)이 감소했었지만, 2018년에 다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올해 국세청 세출예산은 1조6780억원으로, 2017년에 견줘 678억원(4.2%) 증가했다. 올해 전체 세출예산 중 인건비・기본경비가 80.8%를 차지한다. 늘어난 678억원중 인건비(542억원) 비중이 79.9%를 차지한다.
국세청 인건비는 2017년에도 전년 대비 529억원(4.9%)이 늘어, 62억원의 기본경비(3.9%)와 22억원의 사업비(0.7%)보다 증가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