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11 (금)
추혜선 의원·시민단체, “은산분리 규제완화 반대”
추혜선 의원·시민단체, “은산분리 규제완화 반대”
  • 이예름 기자
  • 승인 2018.08.09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9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 “재벌 집중 막고 금융 건전성 유지 위해 은산분리 유지해야”
- 교섭단체 3당의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처리 합의 비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완화의 뜻을 밝히자 시민단체·금융노조·정의당이 “은산분리 규제완화를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국회 정무위원회)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산분리 규제완화는 금융산업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8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 한도를 대폭 상향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한 데 대해 “상임위에서 논의하기도 전에 통과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으로 국회 절차도 무시한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혜선 의원은 “정부와 여당이 눈앞의 경제·일자리지표와 지지율 수치에 급급해 효과도 불확실한 일자리 창출과 혁신을 내세워 금융정책의 대원칙을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후반기 원구성 직후 더불어민주당이 개혁입법연대를 제안했는데, 이대로라면 3당의 적폐입법야합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와 김경률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소장, 백주선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위원장, 유주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실 주최로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은산분리 규제완화의 문제점 진단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실 주최로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은산분리 규제완화의 문제점 진단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