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10시 현재 전일대비 주가 200원(1.14%) 하락중
대웅은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 등의 갑질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자 27일 입장문을 통해 윤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인 윤 회장은 검사 출신으로, 1995년 대웅제약에 감사로 입사한 뒤 이듬해 부사장에 임명되면서 2세 경영을 시작했다. 올해 3월에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이유로 대웅제약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현재는 대웅제약 이사회 의장, 지주회사 대웅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다. 하지만 이번 갑질 물의로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윤 회장은 이들 자리에서도 물러날 전망이다.
윤희장이 이사회 등을 통한 공식 절차를 거쳐 사퇴가 공식화 되면 대웅제약은 임원 임면 사항이므로 반드시 금감원 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를 해야 한다.
한편 DART 공시에 따르면, 대웅의 2018년 상반기 실적은 양호했다. 작년 상반기에 견줘 매출액은 8.6%, 영업이익은 11.2%, 순이익은 6.7%가 각각 상승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