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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베트남] 축구 계기로 더욱 돈독해질듯…승부는 3:1 한국 선승 예상
[한국 vs 베트남] 축구 계기로 더욱 돈독해질듯…승부는 3:1 한국 선승 예상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8.08.29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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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전문가, “무실점 베트남팀 수비 조직력이 최대 강점...하지만 우즈벡도 뚫었다”

- 경제전문가, “양국 승패와 상관 없이 경기 후 돈독한 관계 과시, 지구촌 감동시킬 것”

29일 저녁 6시(한국시간)에 진행되는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베트남전에서 한국팀이 3:1 정도로 이길 것이라는 한국 축구 전문가의 예측이 나왔다.

절정의 경제성장기를 맞은데다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전반적 호감도가 높은 베트남이 이번 한-베전에서 이기면 베트남의 국운이 극에 이를 것이며, 지더라도 승부를 떠난 감동적인 포옹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양국 관계의 질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주현 SPOTV 해설위원은 29일 오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축구팀의 가장 장점은 조직력, 특히 수비 조직력이지만 비슷하게 실점을 하지 않았던 우즈벡팀을 이긴 한국팀의 공격력이 극복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태국 프로축구팀에서 수비수로 활동해 동남아시아 축구에 밝은 데다 수비가 강한 베트남 축구팀의 강약점을 잘 아는 한국 축구 전문가의 전망이라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위원은 “우즈벡은 13득점을 하면서도 단 1점도 실점하지 않은 팀이었는데 한국이 비록 쉽지는 않았지만 4골을 넣은 바 있다”면서 “한국팀이 선취 골을 넣는다면 베트남팀이 무너지면서 3대1로 선승(win easily)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K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경기 경험이 베트남 선수들의 경험보다 많고, 실제 개인 전력 면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베트남팀의 박항서 감독은 한국의 강약점을 모두 알고 있어 베트남팀이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이 위원은 “사실이고 전술면에서 한국팀보다 더욱 치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베트남 선수들이 감독의 지도를 잘 소화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면서 “김학범 감독도 그런 점을 잘 아는 만큼, 한국팀이 녹록치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트남팀은 4강에서 지더라도 비약적인 축구 성장에 한동안 국민적 기쁨을 만끽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익한 전 FC안양 마케팅팀장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베트남이 이기면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뉴스가 될 것이고, 지더라도 2002년 3~4위전에서 터키에 패한 한국처럼 축제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경제성장률과 출생아 수에서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상위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한국의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제조기지로 삼고 있어 양국간 교역 전망이 매우 좋은 나라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인구통계에 따르면, 7월말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중 베트남 사람은 10.0%(14만 명)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총 148만 명으로 한국 총 인구의 2.9%이다. 중국 조선족 등 한국계 중국인이 33.6%로 가장 많고, 중국인이 14.3%로 뒤를 이었다.

통계청은 “2016년에 견줘 베트남, 태국 국적 외국인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에서 한국인 감독 맞재결이 성사됐다.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을 치른다. 사진은 28일 경기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훈련 중인 양팀 선수들(왼쪽 한국, 오른쪽 베트남)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에서 한국인 감독 맞재결이 성사됐다.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을 치른다. 사진은 28일 경기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훈련 중인 양팀 선수들(왼쪽 한국, 오른쪽 베트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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