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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 좀 이상해"…마약사범 잡아낸 세관 공무원
"저 사람 좀 이상해"…마약사범 잡아낸 세관 공무원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8.08.31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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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본부세관 김미라 관세행정관, 8월의 세관인에 뽑혀
- 여행자 행동 관찰해 49억원 상당 필로폰 적발한 공로
사진 왼쪽부터 이순애, 김미현, 김현선, 박영윤, 조훈구세관장, 김기형, 김민정, 김미라 관세행정관
인천본부세관 '8월의 세관인'으로 뽑힌 김미라 관세행정관(사진 맨 오른쪽)이 이순애·김미현·김현선·박영윤 관세행정관, 조훈구 세관장, 김기형·김민정 관세행정관 등 부문별 '8월의 세관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 사진제공=인천본부세관

"내 눈은 못 속여. 저 사람 불안한 눈빛, 허둥지둥 행동, 딱 그 분이야. 잡아 와!"

지난 7월16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부터 국내 입국한 마약 사범을 여행객 행동패턴을 유심히 관찰해 적발해 낸 김미라 관세행정관(휴대품통관2국 공항휴대품검사실)이 '8월의 인천세관인'에 뽑혔다.

김 행정관에게 딱 잡힌 마약사범은 시가 49억원 상당의 메트암페타민(필로폰) 2090.59g을 복부와 허벅지 등 6 부위에 몰래 숨겨 입국하려다가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은 30일 '8월의 인천세관인'이 포함된 업무 분야별 유공자를 선정, 시상식을 이날 가졌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세관장 표창을 받은 업무분야별 유공자들은 수출입통관분야와 심사분야, 조사분야, 규제개혁분야, 위험관리분야, 혁신 태스크포스(TF) 유공 등 6명이다.

CCTV영상 감시로 시가 970만원 상당 일본산 가리비 총1796Kg 무단반출을 적발한 김민정 관세행정관이 수출입통관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심사분야에는 김기형 관세행정관이 5년간 잠자던 43억원 상당의 담보금을 조기 반환해 중소기업 자금지원 및 납세자 권익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로 뽑혔다.

조사분야 유공자에는 국세청의 세금계산서 매입・매출 자료를 활용한 유통이력을 추적, 1000억원대 국내상표 짝퉁 밀수품을 적발한 박영균 관세행정관이 수상했다.

김현선 관세행정관이 특송물품 목록통관 실명제 등 특송업무 제도 개선으로 신고 정확성 향상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 규제개혁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김미현 관세행정관은 위험분야 관리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는데, 화학물질 수입신고를 할 때 화학물질고유번호(CAS)를 필수 등록하도록 제도를 개선, 국민건강과 사회안전보호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순애 관세행정관은 ‘출국업무 혁신TF’를 구성・운영해 출국업무 처리기준을 개선해 세관장 표창을 받았다.

조훈구 인천본부세관장은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한 뒤 “앞으로도 국민 위해물품 단속강화와 불법무역 차단을 위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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