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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화학·재료 분야 과학기술상 수상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화학·재료 분야 과학기술상 수상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8.09.2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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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 부문 장석복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응용' 부문 장정식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 '기초' 분야 이민재 서울의대 교수 연구팀, 이은성 포항공대 교수 연구팀에 연구비 지원키로
- '응용' 분야 연구비 지원대상 왕건욱 고대 KU-KIST 교수팀, 이윤정 한양대 교수 연구팀 선정돼

생애를 바쳐 화학과 재료 분야에서 기초·응용부문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아 한국의 과학발전에 크게 공헌한 연구자들이 과학발전을 독려하는 재단법인으로부터 귀한 상을 받게 됐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사장 이영관)은 19일 제1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와 과학기술연구기금 지원대상자를 발표하고 "기초 부문에 장석복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응용' 부문에는 장정식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 2명을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두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장석복 교수는 유기촉매반응 분야에서 장기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자이자 국제적으로도 정상의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락탐 골격을 효율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촉매반응 건은 지난 30여년간의 난제를 해소한 것으로 향후 유기합성, 의약화학, 재료과학 등의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합성 수단으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뛰어난 연구실적과 역량을 인정받아 2012년부터 기초과학연구원의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장정식 교수는 기능성 고분자 나노재료의 제조분야에서 체계적 연구를 수행, 국내 고분자 나노 재료 분야의 수준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스마트 센서 분야에서 사람의 후각리셉터를 트랜스듀서에 결합해 분자 단위에서 방향족 화합물을 선택적 인지하는 전자코를 세계 최초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공동 개발했다. 최근 '전자혀'도 개발,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독창적 연구결과를 보여줬다.

한국도레이재단은 새로운 연구활동을 개척하려는 열정적인 신진 연구자도 지원한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연구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과학기술상과 동일한 화학 및 재료 분야의 기초와 응용부문에서 각 2팀을 선정한 것.

'기초' 분야에 이민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이은성 포항공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 '응용' 분야는 왕건욱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과 이윤정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연구팀을 선정했다.

각 연구팀에는 3년간 매년 5000만원씩 연구비를 지원한다.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은 4월부터 6월까지 공개접수를 받아 1차는 패널심사, 2차는 통합 및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 후 9월 재단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시상식은 10월 31일 오전 10시에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 센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는 정관계 및 학계 주요 인사, 재단 상운영위원회, 한국도레이그룹 거래선, 닛카쿠 아키히로 명예이사장 및 이영관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시상식에는 200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료지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계획하고 있어 학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과학기술의 근본이 되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화학 및 재료분야와 미래 인재 육성분야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설립됐다.

재단 관계자는 "우수 과학자가 존경받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과 화학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양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레이그룹은 일본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에도 과학진흥재단을 설립해 과학기술상, 연구기금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과학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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