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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택지 후보지도 발표 앞서 샜다"
"수도권 택지 후보지도 발표 앞서 샜다"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8.10.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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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훈 의원, 9월21일 수도권 30만호 공공택지 발표자료 사전 유출 의혹 제기
- "토지거래 급증…인천 검암 두달 사이 6배, 시흥도 6월 16건→7·8월 65건 급증"
- 후보지 중 일부지역 7월부터 지분거래 중심 수상한 토지거래 급증 정황 주장

최근 여당 의원의 수도권 신규택지 유출 논란이 야기된 가운데, ‘9.21 공급대책’에서 언급된 공공택지 일부 후보지 또한 발표 2개월 전부터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후보지 6곳의 4~9월간 토지거래 현황(계약일 기준)을 확인한 결과, 경기도 의왕과 인천, 시흥, 광명 등지에서 7월부터 그린벨트 내 땅 거래가 최고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21 공급대책에서 언급된 인천 검암동(검암 역세권)의 경우, 6월 거래량은 6건에 불과했다. 그런데 7월 한 달 25건으로 4배 이상 뛰었고, 8월 또한 25건, 9월 들어서도 9건의 거래가 등록됐다. 4~6월간 12건의 거래 밖에 없었지만, 후보지 발표 2달 전후에는 무려 59건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이다. 더욱이 투기세력이 주로 활용하는‘지분’거래가 56건에 이르렀다.

시흥시 하중동 또한 6월과 7월 거래량은 각각 16건, 23건에 그쳤으나, 대책 발표 한달 전인 8월 거래량이 42건으로 전달대비 1.5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42건 중 38건이 지분거래 였다.

정보를 사전 유출한 여당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의왕시 포일동(의왕 청계2)은 4~7월간 토지거래가 단 2건에 그쳤지만 8월 들어 11건, 9월엔 12건으로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다. 더욱이 7월까지 지분거래가 한 건도 없다가 8-9월만 16건이 이루어졌다. 광명시 하안동(하안2) 또한 6월 0건에서 7월 15건으로 거래량이 급증했다.

김상훈 의원은 “초유의 유출사태를 맞아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가득한 가운데, 9.21 신규택지 또한 ‘수상한’ 거래가 많이 보인다”며 “일부 지역만 보면 유출 의심을 거두기 어려워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짚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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