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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31일 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안건 상정
금융위, 31일 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안건 상정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8.10.19 14: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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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재감리결과 ‘분식회계 재확인’ 소식에 주가 2거래일 연속 하락마감
- 금융위, 10월 31일 증선위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감사인 소명기회 부여
- 2018상반기… 전년대비 매출액 50.1% ↑, 영업이익 764.2% ↑, 반기순이익 21.1%
- 2017 법인세납부액 18억6500만원… 남인천세무서 총세수액의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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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이슈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오는 31일 증권선물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심의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에게 충분한 소명기회를 제공, 명확하고 구체적인 처분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김용범 증선위원장은 19일 "오전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결과를 보고받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관련 조치안을 이번 주중 회사측에 통보키로 했다'는 몇몇 언론의 기사에 대해선 부인하면서 언급을 꺼렸다.

금융감독원 회계조사국 관계자는 18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원장은 원론적인 얘기만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측성 기사이고 1차 사전조치안 이후 비밀유지 차원에서 심의일정을 얘기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위 공정시장과 역시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다만 주기적인 일정을 확인한 결과, 심의가 주기대로 이뤄진다면 내달 14일 또는 28일 열리는 증선위에서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언론들의 기사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종가는 17일에 전일대비 3.75%(17500원) 하락한 45만원에 마감됐다. 18일에도 전일 대비 6000원(1.56%) 하락한 44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지난 5월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표명후 주가추이를 살펴보니, 발표된 5월 시가 48만8000원에서 10월17일 종가 45만원으로 7.79%(38000원)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삼성 나아가 한국의 신수종 사업으로 여겨지는 중심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이지만 아직 세금은 많이 내지 않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점 소재지인 중부지방국세청 남인천세무서의 2017년 법인세 총세수액은 5831억5800만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겨우 18억6500만원의 법인세를 납부했을 뿐이다. 남인천세무서 법인세수의 고작 0.3%에 불과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013년, 2014년 공시자료가 없는데, 법인세 납부액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해당 기간 중 법인세 납부액이 없다"고 확인해줬다. 

남인천세무서 법인세과 담당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세기본법'에 따라, 세무공무원이 개별 납세자 정보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고 비밀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본지가 공시된 2018년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8년 상반기 2564억65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2017년 상반기 매출액(1708억6500만원)에 견줘 50.1% 상승한 수치다.

이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37억1400만원이다. 전년에는 50억7600만원 손실이었다. 반기순이익도 668억300만원 손실이다. 전년에는 551억7200만원 손실이었다.

한편 바이오의약품 일괄생산 체제를 갖춘 글로벌 바이오 전문위탁생산시설(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 총 18억6500만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2016년에는 법인세 납부액이 전혀 없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46억2900만원으로, 2016년(2946억2200만원)대비 57.7% 늘었다.

2017년 영업이익은 659억7900만원으로, 304억2200만원 손실을 기록했던 2016년보다 사정이 나아졌다.

2017 당기순이익은 969억7200만원 손실인데, 전년도 1768억2300만원 손실에 견주면 손실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주주는 43.44%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이다. 그 밖에 삼성전자(31.49%)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0.07%), 김동중 경영지원총괄 이사(0.01%)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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