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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관, "車부품社 미국 수출 때 품목분류해석 지원"
대구세관, "車부품社 미국 수출 때 품목분류해석 지원"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8.10.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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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O 가입돼 있어도 나라마다 물품 해석 달라
-관세청 차원에서 해석기준 의견서 작성 등 지원
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주)구영테크를 방문한 이명구 대구본부세관장(좌측 첫번째)이 수출입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는 모습. 제공=대구본부세관.
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주)구영테크를 방문한 이명구 대구본부세관장(좌측 첫번째). 제공=대구본부세관.

지역 본부세관이 지역 내 수출업체가 미국에 수출할 때 좀 더 낮은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이명구 대구본부세관장은 지역 내 자동차부품 제조․수출업체인 ㈜구영테크(대표 이희화)를 방문, 수출입 업무의 어려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영테크는 관내 수출입안전관리종합우수공인업체(Authorized Economic Operator, AEO) 기업이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25일 해외통관 애로사항으로 무엇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해당 업체가 품목번호(HS코드)를 정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 번호와 미국이 수입했을 때 이를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해당 업체 수출품이 미국에서 인정될 수 있도록 품목번호를 통일하는 방법이 없는지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원래는 국제관세기구(WCO)에 가입돼 있는 국가는 이를 똑같이 해석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나라마다 문화 차이 등으로 물품을 해석하는 게 다르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의 경우 부품에 따라 관세가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해결 방안으로 논의된 내용에 대해 “미국에 품목분류사전신청제도(Advance Ruling)를 이용하는게 좋다”며 “다만 일반기업들은 품목분류 해석 기준을 잘 모르니까 관세청에서 의견서를 만들어 주는 등 지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미국에 파견 나가 있는 관세관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도록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구영테크 이희화 대표는 “미국 등 주요 수출상대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원가상승 요인 등으로 우리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의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이명구 대구본부세관장의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명구 세관장은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의 대표기업으로서의 ㈜구영테크의 역할에 감사드리며, 우리세관은 수출입 현장 최일선에서 지역 특화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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