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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외투법인 수, 미일계 줄고 범중국계 급증
외국・외투법인 수, 미일계 줄고 범중국계 급증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8.1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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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12월 ‘2018년 국세통계연보’ 발간 앞서 2차 조기 공개

— 서비스 업종 늘고 제조, 운수・창고・통신업, 금융·보험업은 감소

한국 국세청에 사업자등록한 외국인 투자법인과 외국법인의 수가 매년 지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7년 외국・외투법인의 증가율은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업태별로는 도매업이 각각 높았다. 

국세청은 5일 “오는 12월 ‘2018년 국세통계연보’ 발간에 앞서 국민들이 신속하게 국세통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주요 통계 수치를 조기 공개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7월 1차로 국세통계 79개 항목을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 2차로 81개 항목을 조기 공개했다. 

이날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국세청에 ‘외국인투자법인’으로 등록된 법인 수는 8517개로 전년보다 약간 증가했다.

외국에 본점 또는 주사무소가 있으면서, 국내에 지점, 연락사무소를 설치한 ‘외국법인’의 국내 지점은 1907개로 전년(2016년) 대비 1.4% 증가했다. 외국법인 연락사무소는 1736개로 2.6% 늘었다.

나라별로는 외국법인과 외국인투자법인을 합쳐 일본·미국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외국법인과 외투법인을 아울러 일본계가 2531개, 전체의 2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계가 1938개, 18.6%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중국(8.5%)과 싱가포르(5.9%), 홍콩(5.7%) 순이다.

그러나 2013년 한국 전체 외국법인과 외투법인의 48.1%를 점하던 일본과 미국의 비중은 2015년 들어 45.1%로, 지난 2017년에는 다시 42.9%로 줄어들었다.  

반면 중국(3위)과 싱가폴(4위), 홍콩(5위)는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세 나라를 합친 외국법인과 외투법인의 비중은 한국 전체의 15.6%(2013년)에서 18.0%(2015년)로, 2017년에는 20.1%로 껑충 늘었다.

2013년 대비 중국이 48.4%나 늘었고 홍콩(34.2% 증가)과 싱가포르(26.4% 증가)도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과 미국은 감소했다.

지난해 외국・외투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도매업 비중(36.2%)이 높았고, 서비스업(28.5%), 제조업(20.3%) 순이다. 

지난해 서비스업 증가율은 2013년 대비 12.1%나 늘어 증가율로 보자면 가장 높다. 그 다음 도매업이 높게(10.8% ) 증가한 반면 제조업, 운수창고통신업, 금융·보험업은 감소했다.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에 따르면, 범중국(Greater China)계 외국법인과 외국인투자법인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숫적으로는 여전히 1, 2위인 일본과 미국계 외국・외투법인 수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에 따르면, 범중국(Greater China)계 외국법인과 외국인투자법인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숫적으로는 여전히 1, 2위인 일본과 미국계 외국・외투법인 수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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