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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방송 스태프 국회도 찾아 “턴키계약 근절”
영화·방송 스태프 국회도 찾아 “턴키계약 근절”
  • 연합뉴스
  • 승인 2018.11.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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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방송스태프노동조합 출범 기자회견에서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지난 7월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방송스태프노동조합 출범 기자회견에서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에 시달리는 영화·방송 스태프가 이번에는 국회를 찾아 턴키계약 등 부조리한 관행 근절을 촉구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실과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드라마제작현장 턴키계약 근절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턴키계약은 분야별 감독급과 장비료·인건비 등을 구분하지 않고 프로젝트 전체를 '용역비'로 일괄 계약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지금껏 드라마 제작 현장이 방송사→드라마제작사→분야별 팀→스태프로 이뤄진 다단계 하도급 고용구조를 유지해왔다고 지적하며 "분야별 팀에 소속된 스태프가 연출과 드라마제작사의 업무지시를 받지만 턴키계약으로 인해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적용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화유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스태프 사망사고를 통해 최저임금 미적용, 장시간 노동, 잦은 안전사고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9월 고용노동부가 드라마 제작 현장 근로감독 결과를 내놨고, 스태프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했지만 현장에서는 턴키계약 강요가 지속하고 있다"며 "제작사들이 개별 근로계약 체결을 거부하기 때문이며, 방송사는 묵인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상파 방송사들이 가입된 한국방송협회는 이달 19일 지상파방송사 중간광고를 도입하려는 목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조합이나 드라마 제작현장 스태프와 단 한 차례도 논의된 바 없는 '스태프 처우개선방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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