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7.9%↑, 0.9%↑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실러(복제약)인 '네스벨'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최초 판매허가다. 이 약은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자주 겪는 빈혈을 치료하는 약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은 일본 쿄와하코기린이 만들었다. 현재 세계시장 규모는 약 3조원 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1호 바이오시밀러인 ‘네스벨’을 시작으로 후속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집중해 중장기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909억8400만원으로 전년(6403억6500만원) 동기대비 7.9% 늘었다. 영업이익도 573억1100만원으로 전년(568억2100만원) 동기대비 0.9% 증가했다. 분기순이익은 286억3900만원으로 전년(392억2900만원) 동기대비 27.0% 감소했다.
한편,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을 주된 영업으로 하고 있는 종근당은 2017년 204억4500만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이는 전년(192억1300만원)대비 6.4%(12억320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2017년 법인세 납부액 204억4500만원은 서대문세무서 법인세 총세수액 1802억500만원의 11.3% 차지한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8843억6300만원으로 전년(8319억8600만원)대비 6.3%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777억6500만원으로 전년(612억5000만원)대비 27.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537억2800만원으로 전년(409억4600만원)대비 31.2% 늘었다.
2017년 말 기준 종근당 최대주주는 20.5% 지분을 보유한 종근당홀딩스이다. 그 밖에 이장한 종근당 회장(9.5%), 이주원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자녀(1.4%), 이주경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자녀(1.2%), 이주아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자녀(1.2%)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3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내년 어느 시기가 좋을지 내부적으로 시판시기 의논중"이라며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현재 임상3상 진행 중인 황반변성치료제 복제약도 식약처 승인을 받아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