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시총 상위 100대 상장사 중 미성년자 주주 3만1471명
시총 상위 100대 상장사 중 미성년자 주주 3만1471명
  • 채혜린 기자, 연합뉴스
  • 승인 2018.12.03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 2142명

-1인당 보유 주식 가액 4천만원 이상으로 가장 큰 곳은 고려아연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국세청이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주요 상장회사에 20세 미만 미성년자 주주가 평균 580명가량씩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 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0대 상장사 중 연령별 주주 현황이 있는 54곳의 20세 미만 주주는 모두 3만1471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 주주가 가장 많은 곳은 시총 1위인 삼성전자로 2142명이다.

그 다음은 2091명의 삼성물산, 1760명의 LG전자, 1652명의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한국항공우주도 1496명이 집계돼 그 뒤를 이었다.

LG화학(1492명), LG디스플레이(1273명), 맥쿼리인프라(1239명), 신라젠(1104명) 등도 미성년자 주주가 1000명을 넘었다.

이들 미성년자 주주 3만여명이 보유한 주식은 모두 497만1013주다. 작년 말 현재 주가로 2535억원 규모다.

상장사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미성년자 주주 2142명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437억원으로 1인당 2000만원 수준이었다.

고려아연은 미성년자 주주 1인당 보유 주식 가액이 4241만원으로 가장 컸다.

고려아연 다음으로 신라젠(2986만원), 한국타이어(2314만원), 삼성전자(2040만원), LG생활건강(1639만원), 삼성에스디에스(1638만원), 넷마블(1285만원), 엔씨소프트(1161만원) 등 순으로 1인당 보유주식 가액이 컸다.

한편 국세청은 미성년자 주식보유는 주식에 대한 증여와 함께 변칙 자본거래를 이용한 세 부담 없는 경영권 편법승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관련법인‧특수관계인 주주 등을 종합 분석해 주식 취득자금의 원천이 부족하거나 변칙 자본거래 등의 혐의가 있는 16개 법인(미성년 34명 포함 주주 73명)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힌바 있다.



채혜린 기자, 연합뉴스
채혜린 기자, 연합뉴스 master@intn.co.kr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