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 이유로 이후일정 홈페이지에 공개 안해
- 감사원장 3월 공언한 권력 3인방 중 마지막
- 감사원장 3월 공언한 권력 3인방 중 마지막
국정원에 대한 감사원 실지감사가 10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검찰 기관운영 감사에 이은 감사 사각지대 3곳 중 마지막 감사다.
감사원 관계자는 10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정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상태며, 보안상 이유로 실지감사 착수시기만 알려드리고 이후 일정에 대한 세부내용도 홈페이지에 공지할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장께서 지난 3월 밝혔던 연내 국정원 기관운영감사 실시 여부에 대한 문의가 많아 이번에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는 보안사항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간 대통령실, 검찰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는 상반기에 실시됐지만 국정원에 대한 감사는 하반기 감사계획 발표에서도 거론되지 않아 실시여부가 관심사항이었다.
이번 국정원 기관운영감사는 행정‧안전 감사국 3과에서 진행한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지난 3월 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올해 감사 사각지대인 대통령실, 검찰, 국정원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감사원 행정‧안전 감사국은 1~4과로 구성돼 있다. 감사대상 기관으로 1과는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처, 국가안보실, 행안부, 인사혁신처, 소방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다.
2과는 국회, 대법원, 헌재, 중앙선거위,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법무부, 법제처, 검찰청, 경찰청, 권익위 등을 감사한다. 3과는 외교부, 통일부, 국정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4과는 문광부, 방통위, 문화재청 등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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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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