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철 법인국장, 최정욱 국제조세관리관, 이동신 자산과세국장 다크호스
초대 인천청장 인선에도 관심…이청룡 중부청 4국장 개청준비단장 설도 돌아
이달 말 국세청 고위직 명예퇴직을 앞두고 세정가에는 퇴임이 예상되는 지방국세청장 자리를 두고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초 인천지방국세청 신설이 확정되면서 초대 인천청장에 대한 예상도 연말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청장의 경우 일단 개청준비단장 성격의 인사가 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올 연말 명예퇴직이 예상되는 국세청 고위직의 경우 일단 부임한 지 1년이 넘은 지방국세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용준 중부지방국세청장과 양병수 대전지방국세청장, 박만성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여기에 해당된다.
일부에서는 국세청 고위직 인물 분포를 놓고 볼 때 이제는 기계적으로 진행하는 명퇴제도를 보완해 유능한 인력을 아끼고, 현재 명퇴가 거론되는 지방청장들의 면면을 볼 때 ‘너무 이르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이들 중 잔류 가능성을 제기하고는 있지만 국세청 인사기류로 볼 때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현재 이들 3명에 대한 명퇴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인데다 일부 인사작업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도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은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에 해당하는 중부국세청장 자리에 쏠리고 있다.
현재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거명되는 다크호스는 일단 행시 36회에서 꼽히고 있다. 최근 국세청 인사에서 행시 서열이 비교적 잘 지켜졌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행시 36회‘라는 소문도 진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
따라서 지난 국세청 고위직 인사에서 고공단 ‘가급’에 해당하는 부산지방국세청장 물망에 올랐던 유재철 국세청 법인납세국장(경남 산청, 행시 36회)이 이번에도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또한 실무능력이 탁월하고 다양한 경력을 갖춘 국세청 최정욱 국제조세관리관(전북 남원, 행시 36회)과 이동신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충북 충주, 행시 36회)도 중부지방국세청 후보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다만 이동신 국장의 경우 현재의 자리가 공모직이라는 점에서 일부 이견이 있지만 이번 인사에서 움직일 수 있는 근무조건을 채운 것으로 알려져 이동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 국세청 고공단 ‘가급’의 경우 모두 행시출신이 차지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균형인사에 대한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올 연말 국세청 고위직 인사에서는 내년 초 신설되는 인천지방국세청 개청준비단장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게 나오고 있다.
현재 인천지방국세청 신설과 관련해서는 이청룡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이(63년생, 경남 거제, 세무대 2기) 모든 실무를 주관하고 있어 이 국장 체제가 개청준비단 체제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그러나 인천국세청의 경우 위상과 규모로 볼 때 상당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