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에 인천, 강원도까지 걸쳐진 길고 긴 '세무서 길'…뜻 깊은 순례?
김용준 중부지방국세청장이 해를 넘기지 않고 관내 일선 세무서 격려방문을 모두 마쳤다.
대장정의 마지막 속초세무서를 12일 방문,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격려한 것으로 중부국세청 관내 34개 '세무서 길 순례(巡禮)'를 마친 것.
중부지방국세청(청장김용준) 관계자는 13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12일 속초세무서를 방문한 김용준 청장께서 세무서 각 과‧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고, 각 과 직원대표들과 쾌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13시30분부터 세무서 직원들과 순시 및 소통의 시간을 2시간가량 가졌다"며 "청장께서는 직원 애로사항과 지역현안 등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활기찬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김 청자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직원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당장 해결이 되지 않는 사항이라도 거듭 곱씹어 반드시 해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용준 청장은 지난 2017년 12월28일 부임, 올 1월17일 가장 먼저 부가세 신고가 한창이던 남인천세무서에서 시작해 이날 속초세무서 방문을 마지막으로 관내 34개 세무서 방문 임무를 완수했다.
중부지방국세청은 경기도‧인천‧강원도 등 전 국토의 28%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담당, 납세자 및 세무서 수도 타 지방국세청에 견줘 많아 세정집행에 어려움이 많다.
직접 일선 세정현장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관내 34개 세무서 방문 일정을 완수한 김용준 청장의 행보가 '세무서 순례(Tax Road Pilgrimage)'로 불릴만 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