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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금융수장 홍남기·이주열 19일 오찬 회동 “자주 만나자”
재정·금융수장 홍남기·이주열 19일 오찬 회동 “자주 만나자”
  • 이예름 기자
  • 승인 2018.12.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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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총리 취임 후 첫 회동…“경기 인식 거의 같아”

“일차적으로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재정 규모를 470조원 확보하고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나갈 예정이지만 재정 역할만으론 부족합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오찬 회동을 하면서 꺼낸 말이다.

홍 부총리는 취임 8일 만에 가진 통화당국 수장과의 첫 만남에서 17일 발표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내용을 소개하면서 “통화, 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하며 정책 공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에 가계부채 문제라든지 미국 금리 인상 추이, 글로벌 금융 변동성, 미중 무역 마찰 등 대내외적으로 리스크 요인들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총재님 조언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도 “방심하고 있기에는 엄중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기재부와 한은이 정책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1시간 10분가량 비공개 오찬을 하며 한미 금리 격차 등 금융시장 현안과 실물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긴급 대책회의를 20일 소집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시장 예상대로 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관심 있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기재부 측에서는 이호승 1차관이, 한은에서는 윤면식 부총재가 배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오찬 회동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오찬 회동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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