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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세무서, 18년만에 다시 문 열고 "약진 앞으로!"
중랑세무서, 18년만에 다시 문 열고 "약진 앞으로!"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8.12.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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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내 대표적인 법인은 서울우유…연말 명퇴·정년퇴임 없어
- "신내 차량기지, 상봉터미널 상업지구 개발땐 성수동 안부럽다!"
중랑세무서 정면
중랑세무서 /사진=이상석 기자

“국세청에서 근무를 시작할 당시인 1980~1990년대 당시에는 기자들이 수시로 세무서를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라 발길이 뜸합니다. 격세지감을 느껴요.”

중랑세무서 황효숙 운영지원과장이 연말 세무서를 찾은 기자에게 한 해를 마감하며 밝힌 소회다.

황 과장은 1985년 9급 공채로 시작해 33년을 근무한 베테랑 과장으로, 현재 국외 장기교육중인 전임 운영지원과장 자리를 이어받았다.

올해 개청한 은평세무서와 함께 서울에서 세수 규모가 가장 작은 새내기 세무서. 그러나 황 과장 말대로 없던 세무서가 새로 생겨난 것은 아니었다.

중랑세무서는 지난 1999년 국세청 조직개편으로 동대문세무서로 통합됐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17년 4월3일 18년 만에 다시 문을 연 것이다.

과거에도 서울 도심부나 강남 지역처럼 큰 법인이나 부유한 사람이 많이 사는 동네는 아니었다.

전통적으로 고소득자 보다는 저소득층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동1로와 망우로 등의 간선도로가 있으나 현재 중랑구 내 부지가 많이 부족해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기자와 만난 정대만 중랑세무서장은 “앞으로 신내동 차량기지와 상봉터미널 인근이 상업지구로 개발되면 인근 성수동 지역처럼 급성장이 가능하다”면서 “국내 경기가 변수이므로 시기를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반드시 그렇게 되디라 본다”고 설명했다.

정 서장은 세무대학1기 출신 8급 공채로 국세청에 몸담은 이래 서울지방국세청 근무 중 승진, 중부지방국세청에서 4년 반을 일했다. 속초서장, 중부청조사4국2과장, 평택서장, 중부청조사1국2과장 등 주로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다.

올 7월 중랑세무서장에 부임한 이래 신설 세무서격인 중랑세무서의 간단치 않은 현안들을 두루, 꼼꼼하게 챙겨왔다.

작년 4월초에 개청한 중랑세무서는 현재 6층 빌딩 임차해 사용중이라 신내 차량기지 이전과 맞춰 정식 청사에 입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8년간 일선 세무서 분위기는 밝고 투명하며 활기차졌다고 한다.

황효숙 운영지원과장은 “1999년경부터 국세청의 자정노력이 대폭 강화돼 납세자들과의 대면을 최소화하는 수칙을 직원들이 잘 지킨 데다 국세청 전산망의 첨단화로 일선 세무서의 분위기가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황 과장은 또 “녹지와 주거지가 많은 중랑구는 재산세와 법인세 세수가 많지 않아 재산법인납세과로 통합 운영 중”이라며 “작년 세수 총계는 약 3100억 원이며 지역 내 가장 큰 법인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랑 갑이 지역구인 서영교 의원이 지역 개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중랑세무서에는 올 연말 명예퇴직이나 정년퇴임을 하는 직원은 없고, 내년 상반기 팀장 1명이 정년퇴임을 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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