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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경영진, KCGI 경영압박에 스트레스 커질듯
한진 경영진, KCGI 경영압박에 스트레스 커질듯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9.01.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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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측, 한진 지분 8% 확보해 2대 주주 올라
2018 3분기..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5.5%↑, 영업이익 104.7%↑
2017 법인세 납부액 중부세무서 세수액의 0.4%

행동주의 펀드 케이씨지아이(KCGI) 측이 한진 지분 8.03%(96만2천133주)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올랐다.

KCGI가 3일 유한회사 엔케이앤코홀딩스를 통해 작년 12월26일 한진주 96만2133주를 확보했다고 공시하며, 보유목적을 "회사업무 집행관련, 회사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 호의 행위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1. 임원의 선임ㆍ해임 또는 직무의 정지

2. 이사회 등 회사의 기관과 관련된 정관의 변경

3. 회사의 자본금의 변경

4. 회사의 배당의 결정

5. 회사의 합병, 분할과 분할합병

6. 주식의 포괄적 교환과 이전

7. 영업전부의 양수ㆍ양도 또는 금융위원회가 정하여 고시하는 중요한 일부의 양수ㆍ양도

8. 자산 전부의 처분 또는 금융위원회가 정하여 고시하는 중요한 일부의 처분

9. 영업전부의 임대 또는 경영위임, 타인과 영업의 손익 전부를 같이하는 계약,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계약의 체결, 변경 또는 해약

10. 회사의 해산 등이다.

한진칼과 마찬가지로 경영활동 감시와 견제활동을 한다는 의미다.

엔케이앤코홀딩스, 타코마앤코홀딩스, 그레이스앤그레이스 등은 KCGI 산하의 KCGI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최대주주인 투자목적회사다. KCGI는 강성부 전 LK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설립했다.

KCGI는 이번 지분 확보로 한진칼(22.19%)에 이어 한진 2대 주주에 올랐다.

한진칼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한진 주식은 34.59%다.

앞서 KCGI는 지난해 11월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 9%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달 27일 한진칼 지분 1.81%를 추가 매입했다.

KCGI는 한진칼 지분 취득 후 주요 주주로 경영활동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난달 초 한진칼이 단기 차입금을 1천600억원 늘리기로 결정하자 KCGI는 "감사선임을 저지하려는 조치"라고 의견문을 내는 등 반발했다.

작년 11월에 발표한 한진 2018 3분기 누적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4216억100만원으로 전년(1조3471억3700만원) 동기대비 5.5% 상승하였다.

영업이익 또한 310억9400만원으로 전년(151억8800만원) 동기대비 104.7% 늘었다. 분기순이익은 617억7200만원 이익이 났다. 전년 동기는 311억3000만원 손실이었다.  

한편 연결재무제표 기준 한진은 2017년 42억4100만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이는 전년(337억4300만원)대비 87.4%(295억200만원) 감소한 금액이다.  이는 중부세무서 법인세 총세수액 9701억8400만원의 0.4%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126억300만원으로 전년(1조7648억400만원)대비 2.7% 늘었다. 영업이익은 215억8400만원이다. 전년에는 153억3800만원 손실이 났다. 당기순이익은 470억700만원 손실이다. 전년에는 375억6400만원 이익이 났다. 

2017년 말 기준 한진 최대주주는 22.19% 지분을 보유한 한진칼이다. 그 밖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87%), 정석인하학원(3.97%), 조현아 (0.031%), 조원태(0.03%)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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