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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제약시장 최고 성장률 중국 진출
삼성바이오에피스, 제약시장 최고 성장률 중국 진출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1.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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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3S바이오와 파트너십…세계 2위 의약품 시장 중국 공략
- SB8 등 개발 파이프라인 현지 판권 위임…로열티 지급 받아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 사장)가 미국·유럽·한국 시장 등에 이어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회사 보유 SB8(성분명 베바시 주맙,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등 일부 파이프라인의 판권을 3S바이오에 위임하는 형태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7일 “중국의 바이오제약사 회사 ‘3S바이오′(대표 로우 징)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 계약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S바이오와 중국 내 임상, 허가, 상업화에 대해 협업하며, 판권 위임에 대한 선수금과 로열티 등을 3S바이오로부터 지급받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3S바이오는 임상과 인허가, 상업화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했기 때문에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안정적 진입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1993년 설립된 3S바이오는 2015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합 바이오제약 회사로 2017년 매출은 약 6000억원이다. 현재 약 3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중국과 이탈리아에 항체의약품, 재조합 단백질 등의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바이오제약산업 성장세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그래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중국의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바이오제약산업 성장세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그래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한편 중국 제약 산업 전망(Healthy China 2020)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 현재 2억900만명인 60대 이상 고령층이 오는 2050년이면 4억9000만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른 보건의료 비용도 2017년도부터 급격히 증가, 2025년까지 연평균 15.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 제약 시장의 성장률은 2025년까지 연평균 약 20%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도 향후 10년 간 연평균 16%,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무려 71% 성장할 것으로 각각 예상(Frost & Sullivan)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 발표한 13차 5개년 ‘바이오산업발전규획’에서 “2020년까지 바이오의약품의 비중 및 바이오시밀러를 확대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The International Council for Harmonisation of Technical Requirements for Pharmaceuticals for Human Use, ICH) 가입을 통해 의약품 허가 및 규제 기준을 국제기준 수준으로 높이고 임상시험 과정을 간소화 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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