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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무조사’통 김진우 기흥세무서장…"인기 세무서 실감!"
[인터뷰] ‘세무조사’통 김진우 기흥세무서장…"인기 세무서 실감!"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9.01.1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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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공직생활 중 20년을 세무조사 부서 근무 명불허전 "조사통"
- 작년 4월 개청 기흥세무서 관내에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본사

“기업들로부터 미움을 많이 받아서 대접받기는 힘들 겁니다.”

지난해 12월28일 부임한 김진우 기흥세무서 서장이 10일 기자와 만나 우스개소리로 한 말이다.

김진우 기흥세무서장
김진우 기흥세무서장

김진우 서장이 30년 공직생활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20년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국에 근무해서 나온 우스개소리였다.

지난해 4월3일 개청한 기흥세무서 관내에는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있다.

김 서장은 개청 공신으로 최근 명예퇴직한 전임 김광규 서장의 노고에 거듭 감사를 표하면서 “기흥세무서는 업무환경이 좋아 오고 싶어하는 국세청 직원이 많다”고 자랑을 했다.

다음은 김 서장과 가진 짤막 인터뷰 일문일답.

 

- 부임 초반, 어찌 업무파악은 다 하셨는지?

▲ 지난 1년간 세종연구소 파견 나갔다 국세청 복귀해 첫 임지에 부임했다. 전임 김광규 서장님 이하 직원들이 작년 4월 개청이후 세무서를 잘 운영했다는 걸 새삼 느낀다. 세무서 문화에 빠르게 흡수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공직생활 오래하셨다.

▲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지난 1988년 국립세무대 6기, 8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문해 공직에 발을 들였다. 올해로 31년차이다. 30여년 공직생활 중 근 20년을 조사국에서 근무했다. 서울국세청 조사1국, 4국, 본청 국제조사 등 조사국에서 근무했다.

 

- 요즘 세무사업계에서 세무조사 입회 서비스 비중이 크다. 오랜 조사국 경력으로 나중에 퇴직 후 개업하면 인기가 많을 것 같다.

▲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는데, 기업체에게 미움을 많이 받아서 대접받기는 힘들 것 같다.(웃음) 아무튼 그건 나중에 생각해보기로 하고, 당장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

 

- 세무서 차원에서도 세무조사를 많이 하는 편인가?

▲ 보통 매출액 기준 300억 원 이상은 지방국세청에서, 그 미만은 세무서에서 세무조사를 한다. 그러나 사안에 따라서는 지방국세청으로부터 위임을 받아 기준 금액을 넘는 금액도 세무서 차원에서 세무조사를 할 때가 있다.

 

- 관내 대기업들이 좀 긴장하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

▲ 그럴 리가. (웃음)

 

- 며칠 근무한 결과 기흥세무서 자랑거리가 보이시는지?

▲세무서 1층에 방문민원센터를 시범운영중이다. 각 과별 문의가 1층 민원센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직원들은 민원인들이 사무실을 막 돌아다니지 않아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아한다. 민원인들도 해당 과 직원이 1층으로 바로 내려와 상담해주니 일부러 담당 부서를 찾아다닐 필요도 없어 편하다. 이렇다보니 근무환경이 좋아 직장만족도가 매우 높다. 실제 이곳 기흥세무서에 오고자 희망하는 사람이 많으나 아무나 올 수 없다. (웃음)

 

- 올 한해 세무서장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 지난해 전임 김광규 서장님 이하 직원들이 한껏 노력해 유기적으로 세무서가 돌아가게끔 초석을 다져놓았다. 올해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납세자가 만족하는 세무서를 만들겠다. 납세자가 방문 또는 전화문의 했을 때 불편함이 없는 세무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세무조사'통 김진우 기흥서장이 지난해 12월28일 취임했다. 관내 대기업들이 긴장하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사진=이승겸 기자
'세무조사'통 김진우 기흥서장이 지난해 12월28일 취임했다. 관내 대기업들이 긴장하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사진=이승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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