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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주), 동대문세무서 전체 법인세수의 22.6% 차지
대상(주), 동대문세무서 전체 법인세수의 22.6% 차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01.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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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세무서…대상, 국동 등 대법인 적어 법인세수 1409억 불과
- 기재부 조세분석과장 출신 변광욱 서장 취임…기재부-국세청 2년만에 인사교류 부활
동대문세무서 부서안내판
동대문세무서 부서안내판

조미료 '미원'으로 유명한 대상그룹 주력사 대상주식회사가 지난 2017년 납부한 법인세는 318억원으로, 동대문세무서 전체 법인세수 1409억원의 22.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2018년 국세통계연보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등을 종합해 계산해 본 결과, 대상(주)는 2017년 매출 2조9688억원에 영업이익 967억원을 거뒀다.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은 작년 11월 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주식 6억원대를 수차례에 나눠 매입했는데 이는 5년만에 첫 자사주 매입으로 밝혀져 증권가의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대상(주) 본사 소재 동대문세무서 관할지역인 동대문구는 전통적으로 중산∙서민층 상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역내 법인의 규모와 수량이 적다.

2017년 법인세수가 1409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서울지방국세청 산하 일선 세무서 중 역내 대기업 본사 수가 가장 많아 법인세수 1위를 기록한 남대문세무서의 6조1876억원 대비 2.3%에 불과하다. 다만 서울 일선 세무서 중에 2017년 법인세수가 가장 적어 남대문세무서 법인세수의 0.16%에 그쳤던 중랑세무서(101억원)보다는 앞선다.

올초 정기인사에서 49대 동대문세무서장으로 부임한 변광욱 서장(행시42회)은 기획재정부 세제실의 핵심 보직인 조세분석과장직에서 옮겨온 케이스.

2011년부터 기재부 세제실이 조세정책 입안 과장급을 대상으로 세정 현장 경험을 부여하기 위해 실시한 기재부-국세청간 인사교류정책이 2016년 단절된 이후 2년만에 다시 부활한 데 따른 조치다. 변 서장은 이에 따라  1년간 동대문세무서장으로 일하게 됐다.

변 서장은 연세대 경제학과(학사) 및 미국 듀크대 국제조세정책 석사과정 출신으로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래 2년여 동안 일선 세무서 과장으로 근무 후 기재부 세제실에서 줄곧 일해왔다. 작년 말까지 세제실의 행시42기 3인 중 하나로서 조세정책 수립의 중심축인 조세분석과장직을 수행하다가 올해 1년간 일선 서장직을 맡아 세정 현장을 체험한 후 다시 기재부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교류 인사로 변 서장의 후배 기수 국세청 서기관도 기재부 세제실에 1년 예정으로 근무하게 됐다. 김병규 기재부 세제실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2017년 전체 세수 규모가 9490억원에 이르는 동대문세무서의 과장급 6명 중 4명은 올초 전보인사로 부임했다. 세무서 전체 직원 수는 130여명에 이른다.

2017년 4월 중랑세무서가 분리 독립, 상당수 체납자들의 관할 지역이 넘어가 납세자 관리가 한결 수월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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