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무조사 추징금 공시이후 주가 1.4% 하락…작년3분기 누적 영업이익 6%↓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아 자기자본의 7%에 상당하는 돈을 세금을 추징 당한 경동제약이 이 사실을 공시한 뒤 일주일만에 주가가 1.4% 빠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말 력산 기준 본사 관할 세무서인 화성세무서의 총 법인세수 중 약 2%를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동제약은 지난 22일 2013~2016년 자료에 대한 중부지방국세청 화성세무서 세무조사 결과, 추징금 152억1500만원(자기자본의 6.8%)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했다.
세무조사 추징금 발표한 22일이후 28일까지 살펴보면, 21일 종가 10650원에서 28일 10500원으로 150원(하락율 1.4%) 하락했다.
작년 11월에 발표된 2018년 3분기 누적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1334억7000만원이다. 이는 전년(1311억3000만원) 동기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60억1600만원으로 전년(277억800만원)대비 6.1% 줄었다.
분기순이익도 162억7600만원으로 전년(194억7000만원)대비 16.4% 감소했다.
의약품 제조 및 매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경동제약은 지난 2017년 법인세 106억4800만원 납부했다. 이는 전년(91억7900만원)보다 16.0% 증가한 수치이며, 관할 화성세무서 법인세 총세수 5422억600만원의 1.96%를 차지했다.
2017년 매출액은 1777억7200만원으로 전년(1585억9900만원)대비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309억900만원으로 전년(262억7500만원)대비 17.6%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2억2600만원으로 전년(91억7900만원)대비 19.3% 증가했다.
2017년말 기준 경동제약 최대주주는 9.97% 보유한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이다.
이밖에 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5.34%)과 송천재단(5.0%), 이성자 감사(4.56%), 류덕희 회장의 동생 류찬희(4.01%)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