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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세무서, 부가세수 많고 최근 중소 법인사업자 모여 든다
송파세무서, 부가세수 많고 최근 중소 법인사업자 모여 든다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01.29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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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락시장∙문정법조단지∙위례지구 등에 전입 세대∙사업자 많아
- 송파세무서 관계자 "젊은 직원들 중심으로 청렴문화 이미 정착"
- "재건축 많아 재산∙소득세 업무 많고 대기업 상장회사는 드물어"
송파세무서 전경
송파세무서 전경 / 사진=이상석 기자

가락시장과 문정동 법조단지 등에 중소 법인사업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서울 송파세무서에는 최근 9510가구의 대규모 입주가 진행중인 '헬리오시티' 등으로 세적과 세수가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파세무서는 2013년 바로 옆자리의 잠실세무서로 분서한 이후 잠실역과 잠실주공단지 인근의 중∙대규모 법인들의 관할이 잠실서로 바뀌었다. 하지만 가락시장과 문정동 법조단지, 위례지구 개발,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등으로 최근 법인사업자들의 등록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부임한 박영병 송파세무서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송파서 관내엔 대중에 널리 알려진 대기업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른 세무서 간부는 "송파서와 잠실서의 관내 법인사업자 규모는 차이가 나지만 법인 수는 큰 차이가 없다"고 귀띔했다.

그는 "가락시장 도매인 자격 유지를 위해 법인사업자로 운영해야 하는 조건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헬리오시티 입주자는 3만명 규모로 예상돼 강동∙송파구에서 둔촌 주공아파트 다음으로 많다고 알려져 있어 소득세∙재산세 세수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잠실세무서로부터 분리 독립한 송파세무서는 거의 모든 부문의 세수가 잠실서보다 적다.

2017년 실적 기준으로 송파서와 잠실서의 총세수 규모는 송파세무서(1조3240억원)가 잠실세무서(2조2756억원)보다 반을 조금 넘는다. 법인세는 2404억원(송파) 대 5099억원(잠실)으로 잠심세무서가 송파세무서의 2배가 조금 넘는다. 소득세는 5216억원(송파)으로 1조824억원(잠실)의 3분에 1에도 못 미친다. 

이밖에 ▲증여세 388억원(송파) 대 1255억원(잠실), ▲상속세 186억원(송파) 대 457억원(잠실), ▲종합부동산세 79억원(송파) 대 397억원(잠실)으로 잠심세무서가 압도적으로 세수가 많다.

하지만 부가가치세는 송파세무서(4632억원)가 잠실세무서(4296억원를 유일하게 앞지르는 세목이다.

박 서장은 1964년 전남 여수에서 출생, 국립세무대학 4기로 8급 공채돼 강릉세무서장과 중부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관리과장 등을 거쳤다.

송파서의 한 관계자는 이날 "간부직 및 젊은 남녀직원들을 중심으로 청렴문화가 정착돼 일선 세무서의 부정부패는 이미 일소됐다고 본다"면서 "퇴직 후 2년간 전 직장 동료들을 못 만나게 금지한 것은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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