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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재산 상담·신고를 원스톱으로!…국세청, ‘방문민원센터’ 확대
개인·재산 상담·신고를 원스톱으로!…국세청, ‘방문민원센터’ 확대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1.3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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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4월부터 송파·기흥 등 6개 세무서 시범 운영
- 정보보안 취약점 개선하고 세무서 직원 업무집중
- 소관 직원이 센터로 나와 민원 상담…직원·납세자 만족도↑
- ‘방문민원센터’ 확대 위해서 세무서 내 공간확보가 관건
서대문세무서에 설치된 방문민원센터
서대문세무서에 설치된 방문민원센터

서대문세무서에는 어느 세무서에나 으레 있는 ‘민원봉사실’ 옆에 ‘방문민원센터’라는 이름의 또 다른 민원실이 있다.

국세청이 지난해 4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방문민원센터’에서는 개인이나 재산 분야 납세 업무로 방문한 납세자들이 원스탑으로 직원 상담과 신고를 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기흥세무서와 분당세무서, 서광주세무서, 송파세무서, 수성세무서, 양산세무서 등 6개 세무서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서대문세무서는 지난달 24일 서울 지하철 홍제역에서 충정로 임시청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방문민원센터’를 열었다.

서대문세무서의 ‘방문민원센터’는 은행의 프라이빗 뱅킹 창구와 같이 낮은 카운터와 개별 상담을 할 수 있는 몇 개의 상담실로 구성됐다.

‘방문민원센터’는 이 같이 세무서 내에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간 확보가 가능하거나 신축 관서 위주로 확대왜 운영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3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세무상담 등을 위해서 개인납세과나 재산세과 등 소관과로 방문하는 민원인이 많은데, 그런 경우 민원인의 불편은 물론 개별납세자에 관련한 정보보안 취약, 세무서직원이 업무 집중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무서의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6개 관서를 시작으로 ‘방문민원센터’를 설치해  직원이 사무실에서 나와 ‘방문민원센터’에서 민원인을 상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해진 서대문세무서장은 “통합민원센터 운영 전후를 비교해 보면 직원과 민원인 모두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직원은 사무실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며, 민원인은 한 곳에서 원스탑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민원봉사실’은 증명발급과 사업자등록 등 비교적 간단한 민원을 담당하고, ‘방문민원센터’는 보다 긴 상담이 필요한 개인납세과와 재산세과에 해당하는 민원업무를 처리한다.

운영방식은 관서마다 조금씩 다른데, 법인세과나 조사과 직원이 방문민원센터에서 상담하는 경우도 있다.

서대문세무서 방문민원센터에는 세무서직원과 민원인이 상담할 수 있는 개별상담실이 있다.
서대문세무서 방문민원센터에는 세무서직원과 민원인이 상담할 수 있는 개별상담실이 있다.

 

‘방문민원센터’는 미국 등 다른 나라의 경우 세무서 방문 민원인의 민원을 사무실과 분리된 곳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참고가 됐다.

현재로서는 ‘방문민원센터’ 운영 세무관서의 대표의견으로 만족도가 높아진 것을 확인하고 있지만, 국세청은 조만간 그간의 운영경과 ‘방문민원센터’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정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지난 28일 '2019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도 세무서 내 별도 공간에서 납세자 민원을 원스톱 통합 처리하는 ‘방문민원센터’ 확대를 추진해 납세자 눈높이에 부응하는 세무상담 및 민원서비스 개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30일 본지 취재에 “현재 신축관서 4군데에서 ‘방문민원센터’ 열겠다는 보고가 있었다”면서 “‘방문민원센터’는 세무서 내 공간확보가 관건이기 때문에 단기적 대폭 확대는 어렵고, 예산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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