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11 (금)
국세청 직원들, 자녀교육 환경 좋은 노원세무서 선호
국세청 직원들, 자녀교육 환경 좋은 노원세무서 선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02.18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관내 유명 학원가 '교육특구'…개인사업자∙회사원∙공무원 많아
- "소득세 신고대상 10만명 넘어…신고인구기준 서울국세청 2위"
- 관내 인구 수 서울 관서중 1위...법인 수 적어 세수도 적은 편
노원세무서 전경 /사진= 이상석 기자
노원세무서 전경 /사진= 이상석 기자

국세청 직원들이 자녀 교육 때문에 대치동‧목동과 더불어 대표적 학원가인 서울 상계‧중계동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거주하거나 인접 노원세무서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세무서 관할 지역은 상계‧중계동 유명 학원 밀집지역 덕에 ‘교육특구’로 불리면서 학원 등의 소득세 신고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서, 신고 인구 기준 서울 관서 중 2위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국세청 예하 한 일선 세무서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나 “국세청 본청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근무하던 직원들도 자녀교육 환경이 좋은 노원세무서로 일부러 전보해오는 사례가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노원세무서 지역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법인은 없고 코스닥등록기업도 1000억원 매출 규모의 A기업 한 군데밖에 없다. 중소규모 법인 수 역시 타 세무서에 견줘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2017년 기준 법인세수가 482억원에 불과, 중랑세무서(101억원)와 도봉세무서(290억원)를 제외하곤 서울국세청 산하 관서 중 가장 적은 법인세 규모를 보이고 있다.

노원세무서도 국세청장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발표된 ‘2019 국세행정 운영방안’에 따라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 세부업무지침을 수립했다.

빅데이터 운용 실무전략과 과세정보 비밀유지 강화, 국세통합시스템(NTIS) 홈택스 사용자 만족도 평가 등에 대한 세부업무지침을 수립, 최근 자체 회의를 통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7월 취임한 박성학 노원세무서장은 “우리 세무서 직원들은 세무사‧회계사 자격증 보유자도 꽤 있다”면서 “업무처리능력도 우수하고 평소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박 서장은 다만 “20여 년 전 세무서 직원이 100명 남짓일 때 지은 청사 건물이 2월 현재 160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장소로는 너무 협소해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들과 불편해 한다”며 고민거리를 귀띔했다.

노원세무서는 노원구 전체와 함께 현재 노원서 소재지인 도봉구 창동 지역까지도 관할구역으로 품고 있어 관할지역 인구 수로는 70만명에 이르러 서울에서 최다 수준이다.

2004년 도봉세무서에서 분리 독립할 당시 18%의 세수를 책임지는 창동 지역을 빼면 세수 규모가 너무 적어지자 도봉구 창동을 노원세무서 관할로 편입했었다는 뒷얘기도 전해진다.

노원구 인구는 지난 2001년 인구 수 정점을 찍은 이후 인근 의정부 장암지구와 남양주 별내지구, 갈매지구 등으로 다수 전출해 거의 10만 명 이상 감소한 상황이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